SK하이닉스, 1c LPDDR6 개발 완료...하반기 공급 예정
||2026.03.10
||2026.03.10
[디지털투데이 석대건 기자] SK하이닉스가 10나노급 6세대(1c) 공정 LPDDR6 D램 개발에 성공했다. SK하이닉스는 16Gb(기가비트) LPDDR6 D램을 개발했다고 10일 밝혔다.
LPDDR은 스마트폰·태블릿 등 모바일 기기에 탑재되는 저전력 D램 규격이다. 1c는 10나노급 6세대 공정을 뜻하며, 모바일 D램 규격은 LPDDR5X 이후 LPDDR6로 세대 전환이 진행되고 있다. 회사는 지난 1월 CES에서 제품을 공개한 이후 최근 세계 최초로 1c LPDDR6 개발 인증을 완료했다고 전했다.
이 제품은 온디바이스 AI가 탑재된 모바일 기기를 주요 적용 대상으로 한다. 온디바이스 AI는 외부 서버 연산 없이 기기 자체에서 AI 기능을 처리하는 기술로, 반응 속도와 맞춤형 서비스 면에서 이점이 있다. SK하이닉스는 이 시장을 겨냥해 1c LPDDR6의 속도와 전력 효율을 이전 세대 대비 전면 개선했다.
데이터 처리 속도는 대역폭 확장을 통해 이전 세대인 LPDDR5X 대비 33% 향상했다. 기본 동작속도는 10.7Gbps 이상으로, 기존 제품의 최대치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전력 소비는 서브 채널 구조와 DVFS(동적 전압·주파수 조정) 기술을 적용해 이전 세대 대비 20% 이상 절감했다.
서브 채널 구조는 필요한 데이터 경로만 선택적으로 동작시키는 방식이다. DVFS는 칩의 동작 상황에 따라 전압과 주파수를 조절하는 전력 관리 기술로, 게임 구동 등 고사양 환경에서는 최고 대역폭으로 동작하고 평상시에는 주파수와 전압을 낮춰 전력 소비를 줄인다. 회사는 이를 통해 배터리 사용 시간 연장과 멀티태스킹 성능 개선 효과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SK하이닉스는 상반기 내 양산 준비를 마치고 하반기부터 제품을 공급할 계획이다. 글로벌 모바일 고객사 수요에 맞춰 AI 구현에 특화된 범용 메모리 제품 라인업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앞으로도 고객과 함께 AI 메모리 솔루션을 시장에 적시 공급해 온디바이스 AI 사용자들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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