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신형 ‘니로’… 연비·안전성 강화한 하이브리드 SUV
||2026.03.10
||2026.03.10
기아는 자사 하이브리드 스포츠유틸리티차(SUV) 2세대 니로의 상품성 강화 모델 ‘더 뉴 니로’를 공개했다. 회사는 동급 하이브리드 SUV 대비 높은 연료 효율성과 상품성 개선을 앞세워 실용성을 중시하는 소비자를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기아는 9일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레이어스튜디오 11에서 더 뉴 니로 출시를 앞두고 미디어 데이를 열었다. 정원정 기아 국내사업본부 부사장은 “올해는 니로가 출시된 지 10년이 되는 해”라며 “니로는 기아가 전동화 미래를 향해 내딛은 첫 번째 발걸음으로, 전 세계 누적 판매 120만대를 달성했다”고 말했다.
정 부사장은 이어 “더 뉴 니로는 2세대 출시 이후 4년 만에 선보이는 상품성 개선형 모델”이라며 “국내 하이브리드 SUV 가운데 높은 수준인 리터(L)당 20.2킬로미터(㎞)의 연료 효율성을 갖춰 실용적 가치를 중시하는 고객에게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더 뉴 니로는 외관과 실내 디자인을 다듬은 것이 특징이다. 전면부에는 수평·수직 라인을 강조한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 주간주행등이 적용됐으며 전면 범퍼와 하단 그릴 디자인이 변경됐다. 측면부는 기존 모델과 동일하다.
후면부에는 기존 모델과 같은 대각선 형태의 LED 테일램프가 적용됐다. 트렁크 부분에 장착되던 번호판 위치는 범퍼 쪽으로 이동해 면을 강조한 디자인으로 변경됐다.
실내 구성은 이전 모델과 유사하다. 12.3인치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가 탑재됐으며 더블 D컷 형태의 투톤 스티어링 휠, 신규 패턴의 크래시 패드와 플로어 콘솔 가니시가 적용됐다. 또한 2열 사이드 에어백이 추가돼 총 10개 에어백 시스템과 전 좌석 시트벨트 프리텐셔너가 장착됐다.
이와 함께 ccNC 시스템이 탑재됐다. 이를 기반으로 디스플레이 테마와 스트리밍 서비스를 구매·구독할 수 있는 ‘기아 커넥트 스토어’, 자연어 기반 음성인식 서비스 ‘기아 AI 어시스턴트’,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 기능이 적용됐다.
백경은 MSV프로젝트5팀 연구원은 “현대차그룹의 최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플레오스는 현재 개발 중”이라며 “신형 니로 출시 시점에는 적용되지 않았지만 향후 적용 여부를 지속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파워트레인은 기존과 동일한 1.6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탑재됐다. 전기모터와 1.6리터 엔진 조합으로 시스템 최고출력 141마력, 최대토크 27.0킬로그램미터(㎏·m)를 발휘한다. 여기에 ▲스마트 회생제동 시스템 ▲하이브리드 계측형 예측 제어 시스템 ▲스테이 모드 등 하이브리드 특화 기능이 추가됐다.
연료 효율성은 이전 모델(20.8㎞/L)보다 소폭 낮아진 20.2㎞/L다. 백 연구원은 “16인치 기준으로 신형 모델의 중량이 약 45킬로그램 증가해 연비 인증을 위한 평가 중량(ETW) 구간이 한 단계 상승했다”며 “무게 증가로 연비 인증에 불리한 조건이었지만 공력 개선 등을 통해 20㎞/L 이상의 효율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무게 증가는 전 세계적으로 강화되는 충돌 안전 규제와 신차 안전 평가에 대응하기 위해 골격 보강, 후석 사이드 에어백 추가, NVH 개선을 위한 대시 아이소 패드 개선 등을 적용한 데 따른 것”이라고 덧붙였다.
기아는 10일부터 신형 니로 판매를 시작한다. 국내 가격은 친환경차 세제 혜택 적용 기준 ▲트렌디 2885만원 ▲프레스티지 3195만원 ▲시그니처 3464만원이다. 전기차 모델인 니로 EV는 단산돼 현재 남은 재고만 판매되며, 신형 니로의 전기차 모델은 출시되지 않는다.
허인학 기자
ih.heo@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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