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증시, 반등 마감 … 유가는 80달러 대로 하락
||2026.03.10
||2026.03.10
미국 뉴욕 증시에서 주요 3대 지수가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뉴욕 증시는 유가 급등 공포로 1% 넘게 하락 출발했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종전 가능성 언급과 주요 7국(G7)에서 전략비축유를 공동 방출할 수 있다는 움직임이 시장을 뒤집었다.
9일(현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50% 오른 4만7740.80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83% 상승한 6795.99에 장을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38% 상승한 2만2695.94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뉴욕 증시에서 주요 3대 지수는 개장과 동시에 하락하기 시작해 오전 한때 하락률이 1%대 후반까지 내려갔다.
증시가 상승세로 전환한 것은 G7 국가의 비축유 공동 방출 소식이 전해지면서부터다. 여기에 트럼프 대통령이 CBS와의 인터뷰에서 “전쟁은 거의 끝난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말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증시는 상승폭을 키웠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은 해군도 없고 통신도 없으며 공군도 없다”면서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을 장악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한 것으로 전해졌다.
호르무즈 해협의 사실상 봉쇄로 인한 생산 차질 우려도 국제유가는 장중 한때 배럴당 120달러 수준까지 치솟았다. 이후 G7 재무장관 화상회의에서 유가 진정을 위해 전략비축유를 방출할 가능성이 언급되자, 유가는 진정세를 보였다. 브렌트유는 순간 10%가량 급락했고,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배럴당 85달러 대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다만 시장에서는 아직 안심하기엔 이르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하면서 아랍 국가들이 생산량을 줄이고 있기 때문이다. 이라크, 쿠웨이트, 아랍에미리트는 유조선들이 이란의 위협 때문에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해 수출하지 못하게 되자 생산을 줄인다고 밝혔다. 에너지 컨설팅 회사 리스타드 에너지 부사장 야니브 샤는 이날 보고서에서 현재 상황이 2개월간 지속되면 브렌트유 가격이 110달러를 넘고, 4개월간 지속되면 배럴당 135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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