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9일 "한국이 비축한 석유량은 1억9000만 배럴로 208일 지속 가능한 수준"이라고 밝혔다.가스의 경우 중동 물량 확보 차질이 예상되지만 가스공사 등이 대체 물량을 도입할 수 있어 수급 차질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설명이다.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은 이날 오후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정부는 오늘 회의에서 최악의 상황까지 포함해 다양한 시나리오별로 석유 가스 수급을 위한 대책도 점검했다"며 이 같은 내용을 밝혔다.김 실장은 "호르무즈 봉쇄에 영향을 받는 원유 도입량은 매일 170만 배럴 정도인데, 우리나라는 1.9억 배럴의 석유를 비축하고 있고 이는 국제에너지기구 기준으로 208일 지속 가능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김 실장은 석유 비축량 208일분에 대해 "국제에너지기구(IEA) 기준"이라며 "나프타 같은 석유화학이나 이런 분야로 쓰이지 않는다는 걸 전제로 한 수치"라고 말했다.이어 "우리나라 상황 기준으로 하면 208일분은 4달 정도로 줄어든다"고 부연했다. 김 실장은 "정부는 중동 상황의 장기화 시나리오도 대비하고 있다"며 "산유국들과 공동으로 비축하고 있는 물량 0.2억 배럴로 우선 구매권을 행사하면 우리가 인수할 수 있다"고 밝혔다.이어 "석유공사의 해외 생산분도 국내로 돌릴 수 있다"며 "호르무즈 물량을 대체할 공급선 확보를 위해서도 민관이 함께 총력을 다해 노력할 것이다. 중장기적으로 중동 이외 지역으로 원유 도입선을 다변화해 상황이 장기화되더라도 수급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이 외에 아랍에미리트(UAE)로부터 최근 확보한 600만 배럴 이상의 원유를 비롯해 추가적으로 원유를 수급하기 위한 외교적 노력을 하는 동시에 주요 7개국(G7) 등 국제 논의도 살펴보며 대응하고 있다고 김 실장은 전했다. 가스의 경우 한국이 올해 도입 예정 물량 중 중동 비중은 14% 수준이며, 카타르산 물량 중 약 500만t 정도가 차질이 예상되나 가스공사 등이 대체 물량을 도입할 수 있어서 수급에 차질을 빚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설명이다.김 실장은 "정부는 석유 가스 수급과 가격이 안정될 수 있도록 가용한 모든 수단을 동원하고 총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코스피, 3거래일 만에 서킷브레이커 발동… 중동 상황 장기화 조짐에 급락세'억소리' 배당에 웃은 제약바이오 오너들…서정진 회장 70억원 최다K-푸드 세계화 속도전… 한식교육기관 '수라학교' 문 연다"오를 땐 빨리, 내릴 땐 천천히"…연일 정유업계 겨냥한 김정관변동성 장세에도 빚투 확대…마통 등 시중은행 신용대출 증가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