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분리대 들이받고 도주하더니… 배우 이재룡, 음주 운전 시인
||2026.03.09
||2026.03.09
서울 강남구에서 중앙분리대를 들이받고 달아난 혐의를 받는 배우 이재룡(62)이 음주 운전 사실을 시인했다.
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재룡은 지난 7일 경찰에 “소주 4잔을 마시고 차를 몰았다. 중앙분리대에 살짝 접촉한 줄 알았다”고 진술했다.
이재룡은 지난 6일 오후 11시쯤 서울 지하철 9호선 삼성중앙역 인근에서 빠른 속도로 주행하다 중앙분리대를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당시 사고로 수십 미터에 달하는 분리대가 파손됐다.
하지만 이재룡은 아무 조치 없이 현장을 빠져나간 뒤 자택에 차를 주차했다. 이후 지인의 집으로 이동하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검거 당시 그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정지 수준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약물 간이 검사 결과는 음성이었다.
경찰은 차량 블랙박스 등 증거를 토대로 ‘위드마크(Widmark·운전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를 직접 측정하기 어려운 경우 음주량·체중·시간 경과 등을 바탕으로 역추산해 계산하는 공식)’를 활용해 사고 당시 이재룡의 혈중알코올농도를 추정할 방침이다.
박정보 서울경찰청장은 이날 오전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이재룡씨에 대해 입건 전 조사(내사) 중”이라며 “곧 출석 요구에 응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특히 이재룡이 사고 당시 음주 상태가 아니었다고 음주 운전 혐의를 부인한 것에 대해 박 청장은 “조사해 보면 나올 것”이라고 했다.
이재룡의 음주 운전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03년 음주 운전 사고를 내고 음주 측정을 거부한 혐의로 입건돼 면허가 취소됐다. 2019년에는 음주 상태로 볼링장 입간판을 파손시켜 기소유예 처분을 받기도 했다.
고객님만을 위한 맞춤 차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