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깊은 약세장 진입…4년 주기 따라 올해 30% 더 폭락한다"
||2026.03.09
||2026.03.09
[디지털투데이 홍진주 기자]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BTC)이 현재 깊은 약세장에 진입했으며, 향후 추가 하락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지난 7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암호화폐 투자사 ZX 스퀘어트 캐피털(ZX Squared Capital)의 창립자 CK 정(CK Zheng)은 최근 이메일을 통해 "비트코인 가격은 현재 분명히 깊은 약세장에 있으며, 지정학적 긴장과 시장 사이클 영향으로 2026년까지 최대 30% 추가 하락할 수 있다"고 밝혔다.
비트코인은 지난해 10월 약 12만6000달러로 사상 최고가를 기록한 이후 하락세를 보이며 현재 약 6만8000달러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CK 정은 비트코인의 대표적 시장 패턴인 4년 주기를 주요 요인으로 꼽았다. 이 사이클은 채굴 보상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비트코인 반감기를 중심으로 가격이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는 패턴을 의미한다.
가장 최근 반감기는 2024년 4월에 발생했으며, 블록 보상은 현재 3.125 BTC로 줄어든 상태다. 역사적으로 비트코인 가격은 반감기 이후 약 16~18개월 후 정점을 기록한 뒤 약 1년간 약세장이 이어지는 경향을 보여왔다.
CK 정 "2025년 10월 비트코인 가격이 정점을 찍은 것은 이 사이클이 다시 작동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러한 사이클이 쉽게 깨지기 어려운 이유로 투자자 심리를 지목했다. CK 정은 "개인 투자자들은 상승장에서 과열된 가격에 매수하고 하락장에서 공포에 매도하는 경향이 있다”며 “이러한 행동이 지난 10년간 이어져 온 암호화폐의 4년 시장 사이클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이러한 특성 때문에 비트코인이 여전히 금과 같은 안전자산보다는 투기적 자산처럼 거래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기관 투자자 참여도 아직 제한적이라는 분석이다. CK 정은 암호화폐 ETF와 디지털 자산을 보유한 기업들의 규모가 전체 시장의 약 10% 수준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또 일부 기업이 부채 상환을 위해 보유한 비트코인을 매도할 경우 추가 하락 압력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이러한 매도 압력이 발생하면 가격 하락이 또 다른 매도를 부르는 악순환이 나타날 수 있다"라며 "다음 상승 사이클이 시작되기 전까지 약세장이 더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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