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수용도, 남성이 더 높아…여성 절반 "AI는 부정행위"
||2026.03.09
||2026.03.09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인공지능(AI)을 바라보는 인식과 활용에서 성별 격차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6일(이하 현지시간) 경제매체 CNBC가 주최한 '제5회 서베이몽키 여성 근무 환경 설문조사'에 따르면, 남성 69%는 AI를 '유용한 도구'로 평가한 반면 여성의 50%는 AI 사용을 '부정행위'로 인식하며 더 회의적인 태도를 보였다.
이번 설문은 2월 10일부터 16일까지 총 633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생성형 AI 열풍이 오픈AI의 챗GPT 출시로 본격화된 지 약 3년이 지난 시점에서 실시된 조사다. 현재 AI는 업무 환경에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AI 기반 사진·영상 생성 서비스와 코딩 에이전트 등 다양한 도구가 등장하면서, 단순한 텍스트 입력만으로 애플리케이션을 만들 수 있는 수준까지 기술이 발전했다. 월스트리트는 AI가 기업의 기존 소프트웨어 구조를 대체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실제로 소프트웨어 기업 주가가 급락한 배경에도 이러한 기대와 우려가 반영됐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기업 내 AI 활용도에서도 성별 차이가 확인됐다. 여성 응답자의 64%는 '업무에서 AI를 사용하지 않는다'라고 답했으며, 남성은 55%였다. 반면 '하루에 여러 번 AI를 사용한다'라는 응답은 남성 14%, 여성 9%로 남성이 더 높았다.
기업 경영진 역시 AI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제이미 다이먼(Jamie Dimon) JP모건체이스 최고경영자(CEO)는 "AI는 회사의 미래 성공에 필수적"이라며 내부적으로 대형 언어 모델을 도입했다고 밝혔다. 그는 AI가 일부 일자리를 대체할 가능성이 있으며, 이에 대비해 기업들이 직원 재교육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AI 활용이 증가하는 남성 응답자의 59% 역시 'AI 활용 교육이 필요하다'라고 답했으며, 39%는 AI를 배우지 않으면 뒤처질 수 있다는 우려를 나타냈다. 여성의 경우 같은 우려를 표시한 비율은 35%였다.
셰릴 샌드버그(Sheryl Sandberg) 린인(LeanIn.org) 창립자이자 메타 최고운영책임자(COO) 출신은 지난해 12월 인터뷰에서 여성들이 남성만큼 AI 학습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는 현실을 지적했다. 샌드버그는 "AI는 직장에서 중요한 도전 과제가 될 것이며, AI 도구를 배우지 못한 사람들은 더 큰 어려움에 직면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커리어 초기 단계에서 AI를 익히지 못할 경우 승진 기회를 놓칠 가능성이 높고, 이는 장기적인 경력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 같은 불균형은 기업과 경제 전반에도 부정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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