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D 넘어선다"…150년 보관 가능한 ‘DNA 데이터 스토리지’ 현실로
||2026.03.09
||2026.03.09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DNA 데이터 스토리지가 차세대 저장 기술로 주목받으며 상용화 가능성이 한층 가까워지고 있다.
7일(현지시간) IT매체 테크레이더에 따르면, 프랑스 스타트업 바이오메모리(Biomemory)는 DNA 기반 데이터 스토리지 기업 카탈로그 테크놀로지의 자산을 인수하며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바이오메모리가 개발한 DNA 데이터 저장 기술은 DNA의 염기서열(A·T·G·C)을 활용해 2진수 데이터를 기록하는 방식의 차세대 스토리지 설루션이다. 신용카드 형태의 DNA 카드는 1킬로바이트(KB) 용량의 데이터를 150년 이상 안정적으로 보관할 수 있으며, 기존 SSD 대비 높은 저장 밀도와 친환경성, 낮은 장기 보관 비용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특성 덕분에 대규모 데이터의 장기 보존에 적합한 기술로 평가된다.
이번 인수로 바이오메모리는 카탈로그가 보유한 DNA 프린팅, 데이터 읽기, 연산 기술과 특허 포트폴리오를 확보하며 기술 경쟁력을 강화했다. 두 회사의 기술은 DNA 염기를 하나씩 합성하는 기존 방식 대신 디지털 데이터를 안전한 DNA 블록에 매핑하는 구조를 사용한다. 이 방식은 읽기 속도를 높이고 오류율을 낮추는 동시에 DNA 데이터 구조 내에서 검색과 연산 기능을 구현할 수 있도록 한다.
바이오메모리는 다층 3D 프린팅 방식을 활용해 DNA를 저장하며, 카탈로그는 대량의 DNA 데이터 블록을 생산할 수 있는 고속 프린팅 시스템을 개발했다.
올리비에 로브레이(Olivier Lauvray) 바이오메모리 산업화 부문 부사장은 "바이오메모리는 DNA 데이터 스토리지 분야에서 최초로 산업화된 프로세스를 구현했다"라며 "데이터를 50~150년간 보존할 수 있고, 이를 기존 IT 인프라와 결합해 실용적인 스토리지 설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DNA 카드 기술을 활용하면 대량의 데이터를 매우 작은 공간에 보관할 수 있어 기존 저장 장치보다 공간 효율성이 뛰어나다고 설명했다.
바이오메모리는 향후 대규모 데이터센터뿐 아니라 기업과 정부 기관의 장기 데이터 보관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DNA 스토리지 기술을 확대할 계획이다. 회사는 2026년까지 DNA 데이터 스토리지 솔루션을 상용화하고, 2030년에는 데이터센터용 랙 장착형 제품을 출시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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