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너무 많이 쓰면 뇌 과부하...‘브레인 프라이’ 경고
||2026.03.08
||2026.03.08
[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AI 를 과도하게 쓰면 직장인 뇌에 과부하를 일으킨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보스턴 컨설팅 그룹과 캘리포니아대학교 리버사이드 캠퍼스 연구팀은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에 게재한 논문에서 AI 도구를 과도하게 사용하거나 감독할 때 발생하는 인지 과부하를 '브레인 프라이(brain fry)'로 정의했다. 연구팀은 이같은 현상이 직원 실수 증가, 의사결정에 따른 피로, 퇴직 의향 상승 등 상당한 비용을 초래한다고 밝혔다.
악시오스에 따르면 연구팀은 미국 풀타임 직장인 1488명을 대상으로 AI 사용 실태를 조사했다. AI 사용자 가운데 14%가 "AI 도구를 인지 용량을 초과해 과도하게 사용하거나 감독하면서 정신적 피로를 경험했다"고 응답했다. 응답자들은 머릿속에서 윙윙거리는 느낌, 집중력 저하, 의사결정 속도 둔화, 두통 등 증상을 호소했다.
브레인 프라이 위험에 가장 많이 노출된 집단은 여러 AI 도구를 동시에 활용하거나 다수 AI 에이전트를 관리하는 직원이었다. 보스턴 컨설팅 그룹 파트너 줄리 베다르는 "연구를 한 이유 중 하나는, 고성과자로 인정받던 사람들에게서 이런 현상이 나타나는 걸 직접 목격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14%라는 수치가 많지 않아 보일 수 있지만 연구팀은 이를 경고 신호로 해석했다. AI 사용을 성과 평가에 반영하는 기업이 늘면서 과잉 사용을 부추길 수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브레인 프라이는 만성 직장 스트레스로 인한 번아웃과는 구분된다. 연구팀은 AI를 반복 업무 대체에 활용하면 이가튼 현상을 줄일 수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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