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재건 나서는 일본… “2040년 매출 목표 40조엔”
||2026.03.08
||2026.03.08
일본 정부부가 인공지능(AI)·데이터센터 수요 확대에 대응해 2040년 자국 생산 반도체 매출 목표치를 40조엔(약 376조원)으로 확대한다.
현지 매체 니혼게이자이신문은 8일 일본 정부가 10일 개최될 예정인 일본성장전략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위기관리·성장투자’ 일정표 초안을 공개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일본 정부는 2020년 5조엔이었던 자국 생산 반도체 관련 매출을 2030년 15조엔 이상으로 확대하기로 했는데 이번 2040년 목표치엔 25조엔이 더 추가됐다. 특히 ‘피지컬 AI’ 기반이 되는 반도체를 중점 지원할 것이라고 닛케이는 전했다. 일본은 피지컬 AI에 강점이 있고 2040년엔 시장 점유율을 미국·중국과 비슷한 수준인 30% 이상으로 유지할 방침이다.
일본 정부는 ‘위기관리·성장투자’ 일정표 초안에 ‘최첨단 반도체 연구 개발·설계 거점을 정비해 간다’는 문구도 포함할 전망이다. 이와 관련해 일본은 자율주행차 등에 사용되는 반도체를 저렴하게 공급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고 반도체 공장 신설·확대에 필요한 산업 용지 취득 지원과 기반 시설 정비 등도 초안에 담을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정부와 기업들이 출자한 반도체 업체 라피더스는 2027년 10월 이후 2나노(㎚·10억분의 1m) 제품 양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세계 최대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업체인 대만 TSMC는 규슈 구마모토현 공장 증설을 추진 중이다. 앞서 2024년 11월엔 AI·반도체 산업 기반 강화를 위한 계획을 책정해 7년간 10조엔 이상을 지원한다고 결정한 바 있다.
한편 일본 정부는 위기관리·성장투자 대상으로 정한 17개 전략 분야를 세분화해 제품·기술 61개를 추릴 방침이다. 그 중 피지컬 AI와 반도체를 포함해 영구 자석, 게임, 암모니아·수소를 연료로 하는 차세대 조선 등 27개 제품·기술은 선제적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양자 컴퓨터 개발, 핵융합 발전, 해양 무인기 등도 일본 정부가 관심을 두는 분야다.
윤승준 기자
sjyoon@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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