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휘발유 가격, 1900원 앞두고 ‘상승 폭 둔화’
||2026.03.08
||2026.03.08
중동 사태 이후 가파르게 오르던 국내 휘발유·경유 가격 상승 폭이 둔화했다. 다만 지정학적 위기로 국제 유가가 뛰면서 오름세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8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0분 기준 전국 휘발유 평균 가격은 리터(ℓ)당 1893.3원이다. 전날보다 3.9원 올랐다.
국내 휘발유 평균 가격은 미국·이스라엘이 지난달 28일 이란을 공습한 뒤 하루마다 리터당 50원 안팎 뛰었다. 다만 이재명 대통령이 유류 값 폭등과 관련해 고강도 제재를 예고하면서 지난 6일부터 상승 폭이 리터당 10원 안팎으로 줄었다.
지역별 휘발유 평균 가격은 서울이 리터당 1945원으로 가장 높고 이어 ▲대전 1922원 ▲대구 1915원 ▲충남 1908원 ▲경기 1904원 ▲충북 1895원 ▲인천 1894원 등이다. 전남이 리터당 1857원으로 가장 낮다.
같은 시각 전국 평균 경유 가격은 리터당 1915.37원이다. 전날보다 4.82원 올랐다. 경유 가격 역시 매일 리터당 50원 안팎 뛰다가, 지난 6일부터 상승 폭이 완만해졌다.
지역별 경유 평균 가격은 제주가 리터당 1969원으로 가장 높다. 이어 ▲서울 1968원 ▲대전·인천 1945원 ▲대구·울산 1940원 ▲경기 1931원 ▲충남 1930원 순이다. 경유 가격 역시 전남이 리터당 평균 1861원으로 가장 낮다.
중동 원유의 핵심 항로인 호르무즈 해협을 이란이 봉쇄하고, 전쟁이 장기화할 가능성이 불거지면서 국제 유가는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와 영국 브렌트유 근월물 가격 모두 지난 6일(현지시각) 배럴당 90달러 선을 뚫었다. 국내 기름값이 추가로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는 의미다.
정부는 범부처 석유 시장 점검반을 운영하고 주유소의 시장 교란 행위 등에 대한 특별 기획 검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대한석유협회, 한국석유유통협회, 한국주유소협회 등 석유 3단체는 국제 유가가 국내 주유소 가격에 급격하게 반영되지 않도록 협조하기로 했다.
고객님만을 위한 맞춤 차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