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고 적금·이자 붙는 결제’… 생활 참여형 예·적금 눈길
||2026.03.07
||2026.03.07
은행들이 고객 경험을 강화하는 ‘체험형 금융상품’이 내놓고 있다. 저축은행은 고금리 파킹통장을 내세워 수신 만기 고객 락인(Lock-in) 전략을 펼치는 모습이다.
7일 은행권에 따르면 최근 우리은행은 빙고 게임을 접목한 ‘우리 빙고 적금’을 출시했다. 12개월 만기 자유적립식 상품으로 월 최대 50만원까지 납입할 수 있으며 기본금리는 연 2.5%다.
상품의 특징은 금융 활동을 미션 형태로 제시하는 ‘빙고판’ 구조다. 생활비 입금, 여행 환전, 생일 보너스 등 일상적인 금융 활동을 수행해 빙고 줄을 완성하면 우대금리가 적용되는 방식이다.
완성된 빙고 줄 수에 따라 최대 연 7.5%포인트의 우대금리가 더해져 최고 연 10% 금리를 받을 수 있다.
핀테크와 결제 플랫폼을 결합한 상품도 등장했다. OK저축은행은 결제기업 다날과 제휴해 ‘OKx다날다모음통장’을 출시했다. 간편결제 앱 ‘다모음’의 선불충전금(다모음캐시)에 이자를 제공하는 구조로, 결제 플랫폼과 예금 기능을 결합한 임베디드 금융 상품이다.
다모음 캐시를 해당 계좌에 보관하면 하루만 예치해도 약정된 이자를 받을 수 있다. 기본 금리는 50만원 이하 구간 연 5.0%이며 마케팅 동의와 앱 연동 등 조건을 충족하면 최고 연 7% 금리가 적용된다.
저축은행권에서는 파킹통장 금리 경쟁이 이어지고 있다. 웰컴저축은행은 ‘웰컴 주거래통장’의 최대 금리를 기존 연 2.8%에서 연 3.0%로 인상했다. 입출금이 자유로운 파킹통장으로 기본금리는 연 0.8%이며 급여 또는 생활비 이체, 자동납부, 체크카드 사용 등 조건을 충족하면 최대 연 3.0% 금리가 적용된다. 예치금 1억원까지 동일한 최대 금리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DB저축은행은 모바일 신규 고객을 겨냥한 ‘DB행복파킹통장’을 선보였다. 비대면으로 가입 가능한 입출금 통장으로 신규 고객에게 최대 연 3.5% 금리를 제공한다.
예치금 500만원 이하 구간에는 기본금리 연 2.3%에 우대금리 최대 1.2%포인트를 더해 최고 연 3.5% 금리가 적용된다. 500만원 초과 3000만원 이하 구간은 최고 연 2.7%, 3000만원 초과 금액은 최고 연 2.0% 금리가 적용된다.
한재희 기자
onej@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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