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 예비후보 3명 중 1명이 전과자…“후보 자격 철저하게 따져야”
||2026.03.06
||2026.03.06
6·3 지방선거를 석 달 정도 앞두고 예비후보 등록이 이어지고 있다. 지선에 출마하는 공직자의 사퇴 시한이 지난 5일 마감되면서 예비후보 등록이 더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6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6·3 지방선거 예비후보는 이날 오전 7시 기준 3388명이다. 예비후보 등록은 시·도지사와 교육감은 지난달 3일부터, 시·도의원과 구·시의원 및 장은 지난달 20일부터 진행하고 있다. 군의원 및 장의 예비후보 등록은 오는 22일부터 시작된다.
지선 후보를 놓고 가장 관심이 큰 부분은 ‘전과기록’이다. 이날 오전 7시 기준 등록을 마친 예비후보 중 전과기록을 보유한 후보는 1193명으로 35.2%를 차지했다. 선거유형별로는 시·도지사 45.8%, 구·시·군의 장 39.9%, 시·도의원 35.8%, 구·시·군의원 33.4%, 교육감 28.1%였다.
인원별로는 예비후보 등록이 활발한 더불어민주당이 647명으로 전과기록 보유자가 가장 많았다. 이어 국민의힘(352명)·진보당(104명)·무소속(44명)·조국혁신당(28명)·개혁신당(5명)·정의당(5명) 순이었다. 비율로 보면 진보당(56.2%)·정의당(38.5%)·조국혁신당(37.8%)·국민의힘(37.7%)·더불어민주당(33.1%)·무소속(29.3%)·개혁신당(10%) 순이었다.
최종적인 전과기록 보유자 수와 비율은 향후 예비후보 등록 상황에 따라 변동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범여권 예비후보 중에는 운동권 출신 인사가 많아 ‘집회·시위에 관한 법률’과 ‘공무집행방해’, ‘국가보안법 위반’이 많았다. 다만 여야를 가리지 않고 음주 운전이나 부정수표단속법 위반, 사기 등의 전과가 확인됐다. 실제로 서울시 구청장 예비후보 중 음주 운전 전과 보유자는 7명이었다. 전과가 가장 많은 서울시 구청장 예비후보는 ‘7범’이다.
지선 예비후보들의 면면을 보기 쉽게 정리한 홈페이지도 등장했다. 국민의힘 소속 김한슬 경기 구리시의원은 선관위 데이터를 연동한 ‘모두의선거’라는 홈페이지를 전날 공개했다. 해당 홈페이지는 지선 출마자 수와 평균 나이, 여성 비율, 전과기록을 시각화했다. 지선 후보들의 정보는 매일 오전 7시쯤 업데이트된다고 한다.
지선은 크게는 광역자치단체장부터 작게는 군의원까지 방대하게 선거가 이뤄지는 만큼 항상 ‘부적합 후보’에 대한 논란을 낳아왔다. 특히 최근 정치권에서 이른바 공천 헌금 논란이 불거진 탓에 철저한 자격 심사에 대한 필요성도 대두되고 있다.
한 정치권 관계자는 “지선은 시·도당에서 공천 작업을 하고, 전국 곳곳에서 선거가 치러지기 때문에 중앙당에서 모든 심사를 들여다보기 현실적으로 어렵다”며 “어느 정당을 막론하고 자격 심사가 허술하다는 지적이 매번 제기되는 만큼, 자격 심사가 공정할 수 있도록 철저하게 진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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