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르무즈 해협 빠져나간 LPG선… 알고보니 ‘이란 그림자 선박’
||2026.03.06
||2026.03.06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 이후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선언하면서 많은 선박이 움직이지 못하는 가운데 한 액화석유가스(LPG) 운반선이 빠져나가는 모습이 포착됐다. 미국이 제재 대상에 올린 이란의 ‘그림자 선박(Shadow Fleet)’이었다.
6일 선박 위치정보 서비스 마린트래픽(MarineTraffic)에 따르면 팔라우 선적 LPG선 ‘다누타 1호(DANUTA I)’가 이날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했다.
위치 추적 정보를 보면 다누타 1호는 지난달 27일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항 인근에서 출발, 이달 5일 이란을 경유해 UAE 동부 샤르자 토후국 소속 코르 파칸으로 향하고 있다.
다누타 1호는 미국이 이란의 그림자 선박으로 규정한 배다. 그림자 선박이란 제재 대상국의 원유를 수출하기 위해 운영되는 비공식적인 배를 말한다. 미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OFAC)은 다누타 1호 등을 이란산 암모니아를 운송한 혐의로 지난달 제재 대상에 추가했다.
현재 이란 혁명수비대가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는 선박을 위협하면서 대부분의 선박이 운항을 중단한 상태다. 호르무즈 해협은 페르시아만과 오만만을 잇는 좁은 물길로, 중동 산유국 석유가 세계로 나가는 핵심 길목이다.
현재 호르무즈 해협 안쪽에 우리나라 선박 26척이 대기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선박에는 해양대 학생들을 비롯해 한국인 144명이 승선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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