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가 모기지 심사한다"…21일 걸리던 대출 승인 ‘47초’로 단축
||2026.03.06
||2026.03.06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온라인 모기지 플랫폼 베터(Better)가 오픈AI와 협력해 챗GPT 내에서 사용할 수 있는 모기지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을 출시한다.
5일(현지시간)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이번 앱은 기존 약 21일이 걸리던 대출 심사 과정을 단 47초로 단축해 은행, 모기지 브로커, 핀테크 기업들이 대출을 훨씬 빠르게 처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기안카를로 리오네티(Giancarlo Lionetti) 오픈AI 최고상업책임자(CBO)는 "챗GPT를 활용해 모기지 산업을 혁신하고 더 빠르고 저렴한 대출 환경을 만들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 시스템은 오픈AI 모델이 베터의 모기지 데이터를 기반으로 감정평가, 소득 확인, 신용 보고서 검토 등 수십 개의 심사 체크포인트를 동시에 처리하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비샬 가르그(Vishal Garg) 베터 최고경영자(CEO)는 "단순한 자동화 도구가 아니라 복잡한 논리 트리와 대규모 콘텍스트 윈도를 활용하는 AI 기반 시스템"이라고 설명했다.
모기지 대출은 수십 년 동안 미국 금융 시스템에서 가장 시간이 많이 걸리는 절차 중 하나로 꼽혀 왔다. 대출 기관들은 일반적으로 수십 단계의 심사를 거치며 몇 주에 걸쳐 대출을 승인해 왔다. 특히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JP모건체이스 등 대형 은행들이 모기지 사업을 축소하면서, 로켓모기지와 유나이티드도매모기지(UWM) 같은 비은행권 대출 업체들이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했다.
업계에서는 인공지능이 연간 1조달러(약 1474조원) 이상 규모의 미국 주택 대출 시장 구조를 바꿀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비샬 가르그 CEO는 이번 앱이 모기지 시장의 판도를 바꿀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AI가 모기지를 처리하는 시대가 이미 시작됐다"라면서 "로켓모기지, UWM, 페니맥 같은 대형 업체들이 약 1.5%의 수수료를 가져가지만, AI를 활용하면 소비자 부담을 크게 낮출 수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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