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 알트먼, 앤트로픽 공개 저격…"정부가 기업보다 강해야 한다"
||2026.03.06
||2026.03.06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샘 알트먼(Sam Altman) 오픈AI 최고경영자(CEO)가 경쟁사 앤트로픽(Anthropic)을 겨냥해 정부 권력이 기업보다 우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5일(현지시간)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알트먼은 모건스탠리 테크 콘퍼런스에서 경쟁사 앤트로픽을 비판하는 발언을 했다. 그는 민주적 절차를 무시하는 기업 행태를 문제 삼으며 "정부는 사기업보다 더 강력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다리오 아모데이(Dario Amodei) 앤트로픽의 CEO도 내부 메모에서 알트먼을 비판한 바 있다. 그는 알트먼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와 지나치게 가깝다며 "트럼프를 독재자처럼 칭찬하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최근 앤트로픽과 미국 국방부 사이의 갈등이 격화되면서 앤트로픽의 기술은 '공급망 리스크'로 지정됐다.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연방 기관에 앤트로픽 기술 사용 중단을 지시했다.
앤트로픽이 공급망 리스크로 분류된 직후 알트먼은 오픈AI와 미 국방부 간 협력 계약 체결 사실을 공개했는데, 이를 두고 업계에서는 경쟁사를 압박하려는 의도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됐다.
알트먼은 이후 자신의 엑스(옛 트위터)를 통해 해당 발표가 성급했고 '기회주의적'이었다고 인정했다. 그는 사태를 진정시키려는 의도였다고 해명했지만, 일부 이용자들이 앤트로픽의 인공지능(AI) 서비스 클로드(Claude)로 이동하면서 여론을 완전히 돌리지는 못했다.
오픈AI는 2015년 비영리 연구소로 출발했지만, 챗GPT 출시 이후 1100억달러(약 162조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며 글로벌 AI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챗GPT의 주간 활성 사용자(WAU)는 9억명을 돌파했고, 연간 매출도 250억달러(약 36조8000억원)를 넘어섰다. 반면 앤트로픽은 190억달러(약 28조원) 규모 기업 가치로 오픈AI를 추격하고 있다.
AI 패권 경쟁이 격화되는 가운데 오픈AI는 미국 정부와의 협력을 강화하며 시장 지배력을 확대하려는 전략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고객님만을 위한 맞춤 차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