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경고에도… 서울 휘발유·경유 가격 1900원 넘어
||2026.03.06
||2026.03.06
서울 주유소 휘발유·경유 평균 가격이 3년여 만에 리터(ℓ)당 1900원 선을 뚫었다. 이재명 대통령이 유류 값 폭등과 관련해 고강도 제재를 예고했지만, 상승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5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0분 기준 서울 휘발유 평균 가격은 리터당 1916.54원이다. 전날보다 27.47원 오르면서 2022년 8월 이후 최고치를 찍었다. 당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리터당 2100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서울 휘발유 평균 가격은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을 공습한 지난달 28일엔 리터당 1749.65원이었다. 하지만 오름세가 지속되면서 지난 4일 1800원대에 진입했고, 이날 1900원 선까지 돌파했다.
경유 가격도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 서울 평균 이날 리터당 1934.12원이다. 하루 만에 38.91원 뛰면서 2022년 12월 이후 처음으로 1900원대로 올라섰다.
전국 평균으로 봐도 이날 기준 휘발유 리터당 1856.3원, 경유 리터당 1863.66원으로 이달 들어서만 각각 9.4%, 16.4% 뛰었다.
국내 기름값이 단기간에 치솟자 이 대통령은 전날 국무회의에서 “지역별·유종별로 현실적인 최고가를 신속히 지정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구윤철 경제부총리가 “석유사업법상 석유 판매 가격의 최고액 지정을 신속히 검토해 달라”고 산업통상부에 요청했다.
이른바 ‘기름값 상한제’가 실제로 시행되면 2000년대 들어 처음이다. (☞[경제 포커스] 李 대통령 지시한 ‘기름값 상한제’… 실제 발동은 1990년대가 마지막) 정부는 또 이날부터 합동반을 각 주유소에 보내 폭리를 취하는 곳이 없는지 전면 점검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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