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루엠·펌프킨, 전기차 급속충전기용 파워모듈 국산화 협력
||2026.03.06
||2026.03.06

전력전자 기업 솔루엠과 상용차 충전 전문기업 펌프킨이 전기차 충전기용 파워모듈 개발 및 적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상용차 급속충전기에 들어가는 30kW와 50kW급 모듈의 국산화를 추진한다.
파워모듈은 전기차 충전기의 전력 변환을 제어하는 부품으로 출력의 안정성과 에너지 효율을 결정한다. 그동안 국내 충전기 시장에서는 해당 부품의 해외 의존도 완화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있었다.
솔루엠은 전력반도체(SiC) 설계 기술을 바탕으로 개발한 파워모듈을 공급한다. 해당 제품은 96% 이상의 에너지 효율을 갖췄으며 KC, CE, UL 등 국내외 안전 인증을 완료했다. 특히 50kW 모델의 경우 자가진단 기능과 무선 업데이트(OTA) 기능이 탑재됐다.
펌프킨은 그간 축적한 상용차 충전 인프라 구축 이력과 관제 시스템 운영 역량을 이번 협력에 활용한다. 기존 충전기 모델에 솔루엠의 파워모듈을 우선 적용한 뒤, 차세대 충전기의 공동 기획 및 제작에 나설 계획이다.
양사의 협력 범위는 인프라 구축을 넘어 신재생 에너지 분야로도 확대된다. ESS(에너지저장장치) 및 태양광 설비를 연계한 충전스테이션 모델을 검토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인프라 운영의 효율화를 도모할 방침이다.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협력도 병행한다. 솔루엠이 보유한 해외 생산 거점과 영업망을 기반으로 동남아시아, 중앙아시아, 중남미 등 전기버스 보급이 증가하는 지역에 충전 시스템 공급을 논의하고 있다.
이번 협약은 부품 제조사와 충전기 운영사 간의 기술 협력 사례로, 양사는 국내외 충전 인프라 시장에서 부품 국산화 비중을 높여 나갈 예정이다.
이원지 기자 news21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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