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우디 CEO, 콘셉트 C 양산 취소 루머 부인하며 2년 내 시장 출시 명시
● 포르쉐와 협업 통한 PPE 스포츠 플랫폼 기반의 고성능 전기차 개발 지속
● 1998년 오리지널 TT의 충격을 재현할 새로운 디자인 언어와 품질 회복 강조
아우디가 최근 불거진 스포츠카 개발 중단설을 공식적으로 반박하며 차세대 전기 스포츠카인 콘셉트 C(Concept C)의 양산을 확정했다. 게르노트 될너 아우디 회장은 호주 자동차 전문지 고오토(GoAuto)와의 인터뷰를 통해 작년 9월 공개한 콘셉트 C를 2년 안에 시장에 내놓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포르쉐의 전기 718 개발 일정 변경에 따른 연쇄 중단 우려를 일축한 것으로, 아우디와 포르쉐의 협업이 견고하게 진행되고 있음을 확인해 준다.
새로운 디자인 언어와 본질로의 회귀
콘셉트 C는 아우디의 향후 양산 모델에 적용될 새로운 디자인 정체성을 정립하는 이정표 역할을 한다. 마시모 프라셀라 아우디 최고 크리에이티브 책임자에 따르면, 쇼카 디자인의 약 87%가 실제 양산차에 그대로 반영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모델은 최근 아우디 차량의 과도한 스크린 구성에서 벗어나 물리적 제어 장치를 부활시키고 대시보드 안으로 접혀 들어가는 디스플레이를 채택하는 등 2010년대 아우디의 직관적인 구성을 재해석한다.
전동화 시대의 새로운 타르가 스포츠카
이 차량은 전동식 폴딩 타르가 지붕을 갖춘 2인승 스포츠카 형태로 개발되며, 별도의 쿠페 버전은 계획되지 않았다. 폭스바겐 그룹의 PPE 스포츠 플랫폼을 기반으로 배터리 팩을 뒷바퀴 앞쪽에 배치해 무게 중심을 최적화한다. 콘셉트 모델 기준 차체 중량은 약 1,690kg으로 억제했으며, 후륜 구동 기반의 전기 모터를 기본으로 고성능 사륜구동 모델도 라인업에 추가될 전망이다.
브랜드 이미지 쇄신을 위한 전략적 모델
아우디 내부적으로 콘셉트 C는 수익성보다는 브랜드의 기술력과 감성적 가치를 회복하는 데 목적을 둔다. 최근 내장재 품질 저하에 대한 고객들의 비판을 수용해 과거 아우디가 보여주었던 최고 수준의 소재와 마감 품질을 다시 구현하겠다는 방침이다. 연간 판매량은 약 만 대 수준의 니치 마켓을 공략할 것으로 보이나, 아우디는 이 모델을 통해 전동화 시대에도 변하지 않는 브랜드의 역동성을 증명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글 / 원선웅 (글로벌오토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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