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필리핀 수감 ‘마약왕 박왕열’ 임시 인도 공식 요청
||2026.03.04
||2026.03.04
필리핀을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애 4일 드라마 카지노의 모티브인 ‘필리핀 사탕수수밭 살인사건’의 범인 ‘텔레그램 마약왕 박왕열’과 관련해 필리핀 정부에 범죄인 임시 인도를 정식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필리핀 마닐라 시내 호텔에서 열린 필리핀 동포 간담회에서 “재외국민 범죄 피해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며 “어제 페르디난드 로무알데스 마르코스 주니어 필리핀 대통령께 공식적으로 임시 (범죄인) 인도를 요청했다”고 했다.
이어 “(이 범죄자가) 징역 60년을 받고 수감 중이라는데, 교도소 안에서 지금도 대한민국으로 (메신저를 활용해) 마약을 수출하고 있다고 한다”며 “수사해서 처벌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국인을 상대로 한 스캠(신용 사기)이 많아 캄보디아나 라오스, 필리핀 등 동남아 국가에 특별히 팀을 구성해 경찰 분야 협력을 많이 했다”고 했다.
‘패가망신’도 재차 경고했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 사람을 건드리면 패가망신한다’고 공언한 것을 현지 언론이 많이 퍼뜨리고, 내국인 상대로 한 범죄행위에 대해 우리가 과하다 싶을 정도로 인력·예산 자원을 투자하고 있다”며 “보이스피싱, 스캠 범죄가 통계적으로 피해액은 22% 줄어들었다. 부동산 값 꺾이듯 마구 올라가다가 꺾이고 있다”고 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 달 말 엑스(X·옛 트위터)에 ‘캄보디아 현지 중국 범죄조직도 한국 경찰 단속이 두려워 한국인 조직원을 모집하지 않는다’는 내용의 기사를 첨부하고 “한국인을 건들면 패가망신, 빈말 같습니까”라고 썼다. 캄보디아 크메르 문자를 상단, 한글을 하단에 배치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이날 필리핀 경찰이 범죄에 연루된 ‘지익주씨 살인사건’을 언급하며 “필리핀 당국이 좀 더 역량을 투입해서 주범을 잡아보겠다고 했고, 대한민국도 특별한 역량을 투입해서라도 체포하는 데 총력을 다해볼 생각”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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