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충전 인프라’ 채비, 코스닥 상장 공모 절차 돌입…몸값 7300억원 제시
||2026.03.04
||2026.03.04
전기차 충전 인프라 운영 사업자(CPO) 채비가 본격적인 상장 공모 절차에 나섰다.
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채비는 이날 금융감독원에 증권신고서를 제출, 공모 절차에 착수했다. 지난해 7월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로의 상장예비심사 청구 이후 약 8개월 만이다.
채비는 오는 23일부터 27일까지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하고, 4월 일반 청약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계획대로라면 내달 중순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
채비는 앞서 한국거래소 심사 문턱에 걸려 7개월 넘게 표류해왔다. 전기차 수요 정체(캐즘·chasm)로 인해 회사의 성장성과 수익성이 불확실하다는 우려가 불거지면서다.
특히 채비가 ‘이익 미실현 특례(테슬라 요건)’를 통해 상장을 추진한 점이 거래소 심사 장기화의 배경이 됐다. 한국거래소는 지난달 27일 상장위원회를 열고, 상장예비심사를 승인했다.
채비는 이번 상장을 통해 총 1000만주를 공모할 예정이다. 주당 희망 공모가 범위(밴드)는 1만2300~1만5300원, 총 공모 금액은 1230억~1530억원 규모다.
상장 후 시가총액은 공모가 밴드 상단 기준 7297억원으로 정했다. 전기차 선진국으로 꼽히는 네덜란드와 노르웨이 등 유럽과 중국 전기차 충전 설루션 기업을 비교기업으로 택했다.
채비는 이번 상장을 통해 확보한 공모자금을 충전 인프라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활용할 계획이다. 지난해 3분기까지 연결 기준 매출 557억원, 영업손실 291억원을 기록했다.
최영훈 채비 대표는 “전기차 충전 인프라는 에너지와 모빌리티를 연결하는 필수 플랫폼”이라면서 “전기차 전환 속도가 가속화될수록 중요성은 더욱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채비 상장 대표 주관사는 KB증권과 삼성증권이 공동으로 맡았다. 아울러 대신증권과 하나증권이 공동 주관사로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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