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코노미 트렌드 속…탑텐, 전지현 앞세워 브랜드 전략 강화

아시아투데이|장지영|2026.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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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보다 개인의 만족과 가치 소비를 중시하는 '필코노미(Feel+Economy)' 소비가 확산되면서 패션업계의 브랜드 전략에도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단순한 가격 경쟁을 넘어 브랜드 정체성과 제품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흐름 속에서 신성통상의 SPA(제조·유통 일괄) 브랜드 탑텐은 배우 전지현을 앞세워 브랜드 전략 재정비에 나섰다.

4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SPA 시장은 경기 둔화 속에서도 비교적 안정적인 수요를 유지하며 주요 의류 유통 채널 가운데 하나로 자리 잡고 있다. 내수 침체 속에서도 성장을 이어온 SPA 시장은 단순 가격 경쟁을 넘어 브랜드 차별화로 무게중심이 이동하는 전환점을 맞고 있다.

그간 기능성 소재 개발과 디자인 투자를 통해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해 온 탑텐은 이제 전지현의 에이지리스 이미지를 활용해 전 세대를 아우르는 브랜드 포지셔닝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유행보다 자신을 드러낼 수 있는 편안하면서도 완성도 높은 스타일을 추구하는 전지현의 이미지가 탑텐이 지향해 온 '매일 입어도 좋은 옷'이라는 브랜드 가치와 맞닿아 있다는 설명이다.

회사는 전지현을 앞세워 이번 SS(봄·여름) 시즌 쿨에어, UV 프로텍션, 수퍼스트레치 등 기능성 라인 스타일링을 선보인다. 활동성과 착용감을 강화한 기능성 의류로 여름철 수요가 높은 제품군이다. 한국인의 체형과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해 설계된 제품으로 탑텐이 '굿웨어(Good Wear)' 철학을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개발해 온 대표 기능성 라인으로 꼽힌다.

패션업계 관계자는 "SPA 시장에서는 유니클로·무신사 스탠다드·스파오 등 주요 브랜드들이 기능성 소재와 기본 아이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며 "향후 업계의 경쟁이 가격뿐 아니라 품질과 브랜드 이미지 중심으로 재편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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