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이란 공습] 원·달러 환율, 10.1원 오른 1476.2원 마감
||2026.03.04
||2026.03.04
미국 달러 대비 원화 환율(원·달러 환율)은 4일 1476.2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전날보다 10.1원 상승한 수준이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1479원으로 개장했다. 간밤 야간 거래(오후 3시 30분~다음 날 오전 2시)에서 1500원을 돌파한 탓에 이어진 이날 주간 거래(오전 9시~오후 3시 30분)에서도 원·달러 환율이 급등할 수 있다는 관측이 있었다. 원·달러 환율이 1500원을 넘은 건 글로벌 금융위기였던 2009년 3월 이후 17년 만이다.
하지만 이 같은 우려가 현실화되진 않았다. 오전 10시 34분 1484.2원까지 치솟았다가 주간 거래 마감을 앞두고 상승 폭을 좁혔다. 결국 전날보다 10원 오른 수준에서 장을 마감했다.
지난달 28일(현지 시각) 미국·이스라엘이 이란을 공습한 이후 원·달러 환율은 계속해서 오르고 있다. 전날 26.4원 급등한 데 이어 이날도 상승 마감했다. 지정학적 위험이 고조되면 시장에선 안전자산에 투자하려는 심리가 커지는데, 이렇게 되면 기축통화가 아닌 원화 가치는 하락하는 경향이 있다.
이에 한국은행은 중동상황 점검 태스크포스(TF) 회의를 열었다. 한국은행은 회의 후 “현 상황은 과거와는 달리 달러 유동성이 풍부하고 우리나라의 대외차입 가산금리와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도 안정적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호르무즈 해협 봉쇄에 따른 국제유가 상승과 에너지 수급 차질에 따른 악영향이 우려되며 원화 약세 폭은 주요국 대비 확대됐다”면서도 “수출업체 등의 네고(달러 매도) 물량이 환율의 상단을 제한했다”고 했다.
고객님만을 위한 맞춤 차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