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트로픽 클로드가 쏘아올린 공…AI 챗봇 ‘갈아타기’ 바람
||2026.03.04
||2026.03.04
[디지털투데이 이윤서 기자] 앤트로픽의 클로드(Claude)가 챗GPT를 제치고 앱스토어 1위에 오르면서 인공지능(AI) 챗봇 시장 판도가 흔들리고 있다. 최근 워싱턴에서 앤트로픽과 미국 국방부 간 공방이 벌어진 뒤 오픈AI가 별도의 합의에 나서면서 일부 이용자들이 선호하는 챗봇을 바꾸는 흐름이 나타났고, 그 여파로 클로드가 주말 동안 앱스토어 1위를 기록했다. 여기에 구글 제미나이(Gemini)도 챗GPT를 추격하며 경쟁이 격화되는 분위기다.
어떤 챗봇을 이용할지 이용자들 사이에서 논쟁이 이어지는 가운데, 2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는 챗봇을 갈아타면 '트레이드오프'가 따른다고 전했다. 최근 챗GPT에서 클로드로 옮겨간 이용자들 사례에서도 확인되듯, 바꾸는 순간 얻는 기능이 있는 반면 포기해야 할 요소도 생길 수 있다는 점이 부각됐다.
오픈AI의 합의 이후 챗봇 선택을 다시 고민하는 이용자가 늘면서, 각 모델이 제공하는 기능과 '갈아탈 때 잃을 수 있는 것'을 함께 확인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단순히 순위나 화제성만 보고 이동하기보다, 자신에게 중요한 기능이 무엇인지부터 따져봐야 한다는 의미다.
특히 제미나이는 챗GPT를 따라잡기 위해 빠르게 기능을 확장하고 있으며, 클로드에는 없는 일부 기능도 제공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용자 입장에서는 '어느 쪽이 더 낫다'라기보다 '내가 자주 쓰는 기능이 어디에 있느냐'가 선택을 가를 수 있다.
비교가 가장 선명해지는 구간은 무료 버전이다. 최신 모델을 사용할 수 있더라도 앱마다 제공 기능과 접근 방식, 사용 한도에서 차이가 난다. 무료로 시작하는 이용자일수록 '내가 자주 쓰는 기능이 무료에서 어디까지 제공되는지'를 먼저 확인해야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다는 취지다.
영상 생성 기능도 같은 맥락에서 거론된다. 이용자는 챗GPT 앱 인터페이스에서 직접 동영상 생성을 요청할 수는 없지만, 오픈AI의 소라(Sora) 동영상 생성 앱이 현재 무료로 제공되고 있어 활용 방식에 따라 공백을 메울 수 있다는 설명이다.
결국 이용자에게 중요한 것은 '최고 인기'가 아니라 '최적의 조합'이다. 업무·학습·콘텐츠 제작 등 사용 목적에 따라 필요한 기능과 허용 가능한 제약이 달라지는 만큼, 한 번에 갈아타기보다 실제로 자주 쓰는 작업을 기준으로 비교해 보는 접근이 유효하다. 각 플랫폼이 업데이트 경쟁을 이어가는 만큼, 챗봇 선택은 고정된 결론이 아니라 상황에 따라 계속 조정되는 이동 가능한 선택지가 될 전망이다.
고객님만을 위한 맞춤 차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