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와이즈 CIO "RWA 200조달러 시대 올 것…XRP는 315달러 간다"
||2026.03.04
||2026.03.04
[디지털투데이 홍진주 기자] 실물연계자산(RWA) 시장이 장기적으로 200조달러 규모까지 성장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이 같은 시나리오가 현실화될 경우 XRP가 상당한 수혜를 입을 수 있다는 분석도 함께 나왔다.
3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더크립토베이직에 따르면, 비트와이즈 최고투자책임자(CIO) 매트 호건(Matt Hougan)은 최근 밀크 로드 팟캐스트(Milk Road Podcast)에 출연해 현재 약 260억달러 수준인 토큰화 시장이 장기적으로 200조달러까지 확대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현재 토큰화 규모가 전통 금융시장과 비교하면 극히 일부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 글로벌 주식 시장은 약 110조달러, 채권은 140조달러, 부동산은 250조달러, ETF 시장은 30조달러에 달하는 만큼, 토큰화가 본격화될 경우 성장 여력은 충분하다는 설명이다. 호건은 "토큰화가 1만배 성장하더라도 여전히 전체 금융시장 대비 일부에 불과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래리 핑크 블랙록 최고경영자(CEO)가 "결국 모든 자산은 토큰화될 것"이라고 언급한 점을 짚으며, 월가 주요 금융기관들도 관련 인력 채용에 나서는 등 전통 금융권의 움직임이 이미 시작됐다고 덧붙였다.
현재 RWA 시장 규모는 약 260억달러에 달한다. 이 가운데 XRP 레저(XRPL)은 약 4억5500만달러를 차지하며 약 1.75%의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만약 전체 시장이 200조달러로 확대되고 XRPL이 동일한 점유율을 유지한다면, 약 3조5000억달러 규모의 자산이 네트워크에 올라가게 된다. XRPL은 기관 활용을 염두에 둔 구조를 갖추고 있으며, 최근에는 권한 기반 DEX와 권한 도메인 등 제도권 친화적 기능을 강화하고 있다.
이 같은 가정이 XRP 가격에 어떤 영향을 줄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인공지능(AI) 모델 구글 제미나이의 유틸리티 기반 분석도 제시됐다. 현재 XRP 가격이 약 1.35달러이고 XRPL에 4억5500만달러의 RWA가 올라가 있다는 점을 기준으로 보면, 3조5000억달러까지 확대되기 위해서는 약 7692배의 성장이 필요하다. 제미나이는 네트워크 효율성이 향상될 경우 가격이 자산 증가율과 동일한 속도로 오르지는 않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보수적인 시나리오에서는 가격이 약 118달러 수준에 도달할 수 있다는 전망이 제시됐다. 그러나 보다 낙관적인 경우, XRP가 브릿지 자산이자 담보 역할을 수행하며 활발히 거래되고 국경 간 결제 및 대출 담보로 활용된다면 더 큰 유동성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일반적으로 건전한 시장에서는 자산 대비 10~15% 수준의 유동성을 유지하는데, 3조5000억달러의 자산을 지원하려면 3500억~5250억달러 규모의 유동성이 요구된다. 이를 토대로 계산할 경우 XRP 가격은 245~315달러 범위까지 상승할 수 있다는 가상 시나리오가 도출됐다.
다만 200조달러 규모의 토큰화 시장은 장기적 전망에 가까우며, 규제 환경과 기관 채택 속도, 시장 경쟁 구도 등 다양한 변수에 따라 실제 전개는 크게 달라질 수 있다. 그럼에도 전통 금융권의 관심이 확대되는 가운데 토큰화가 차세대 금융 인프라로 자리 잡을 경우, XRP와 XRPL의 역할에 대한 기대감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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