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 리더 10명 중 9명 AI 에이전트 도입...기술 파편화가 성과 발목"
||2026.03.04
||2026.03.04
[디지털투데이 손슬기 기자] 글로벌 고객관계관리(CRM) 기업 세일즈포스는 한국을 포함한 22개국 영업 전문가 405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글로벌 세일즈 트렌드 보고서(State of Sales)'를 4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영업 조직 90%가 이미 AI 에이전트를 활용하고 있거나 향후 2년 내 도입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AI 에이전트를 도입한 영업 리더 94%는 에이전트가 비즈니스 목표 달성의 핵심 요소라고 평가했다. 성과가 높은 영업 조직은 그렇지 않은 조직보다 잠재 고객 발굴에 AI 에이전트를 활용할 가능성이 1.7배 높았다.
한국도 유사한 흐름을 보였다. 국내 응답자 중 AI 에이전트를 사용 중인 영업 전문가 86%는 에이전트 투자가 비즈니스 목표 달성에 필수적이라고 답했다. 국내 영업 조직이 AI 에이전트를 가장 많이 활용하는 분야는 영업 기회 관리와 주문 이행·관리였다.
다만 AI 도입이 곧바로 성과로 이어지지는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 영업팀 중 통합된 환경에서 영업 도구와 데이터를 운영하는 곳은 3분의 1에 그쳤고, 나머지는 평균 8개의 개별 솔루션을 병행 사용하고 있었다. AI를 쓰는 영업 리더의 51%는 기술 단절이 AI 도입을 지연하거나 제한했다고 답했다. 이에 통합 플랫폼을 사용하지 않는 영업팀의 84%는 기술 환경과 데이터를 통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매출 전략 측면에서는 전 세계 영업 리더의 76%가 사용량 기반 과금(종량제) 모델의 중요성이 전년보다 커졌다고 응답했다. 또 응답자의 81%는 외부 세일즈 커뮤니티 참여가 성과 향상에 기여한다고 답했으며, 성과 우수 그룹은 낮은 성과 그룹보다 외부 커뮤니티에 정기 참여하는 비율이 3.2배 높았다.
박세진 세일즈포스코리아 대표는 "사람과 AI 에이전트가 공존하며 협업하는 '에이전틱 엔터프라이즈' 모델이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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