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17e, 中 시장서 돌파구 찾을까…시장 반응은 ‘글쎄’
||2026.03.04
||2026.03.04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애플의 최신 아이폰17 시리즈의 보급형 모델인 아이폰17e가 사전 판매 시작을 앞두고 중국의 치열한 스마트폰 시장에서 고전을 면치 못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3일(이하 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IDC 중국 연구 책임자인 궈텐샹(Guo Tianxiang)은 "아이폰17e는 여전히 구형 디자인을 사용하며, 칩셋이 유일한 주요 업그레이드"라며 "카메라와 디스플레이 성능이 부족해 조금 더 비싼 아이폰17, 17 에어 모델뿐만 아니라 같은 가격대의 중국 플래그십 스마트폰보다도 성능이 떨어진다"고 말했다.
아이폰17e는 최신 A19 칩과 C1X 셀룰러 모뎀을 탑재해 전작인 아이폰16e 대비 속도를 두 배로 끌어올렸다. 가격은 4499위안(653달러)부터 시작하며, 256GB 모델은 6000위안 이하 제품을 대상으로 하는 국가 보조금 제도에 포함돼 3999위안까지 내려간다. 이 가격은 샤오미17 시리즈와 화웨이의 노바15 울트라 모델과 비슷한 수준이다. 하지만 아이폰17e는 후면 카메라가 하나뿐이며 6.1인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반면, 중국 스마트폰은 최소 3개의 렌즈와 더 큰 화면을 제공한다.
아이폰17e의 공식 출시일은 오는 3월 11일로 예정돼 있으며, 이는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이 메모리 칩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진행된다. 시장 조사 기관 IDC에 따르면, 2026년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은 전년 대비 12.9%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메모리 칩 부족으로 인한 사상 최대 연간 감소폭이다.
e마케터 애널리스트 제이콥 본은 "애플은 소비자들의 연말 소비 둔화, 정체된 고용 시장, 지속적인 인플레이션 속에서 가성비 전략을 선택했다"며 "단기적인 수익 압박을 감수하더라도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판단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나 애플의 이전 보급형 모델은 중국 시장에서 부진한 바 있다. 지난해 애플이 중국에서 약 4600만대의 아이폰을 출하했지만, 아이폰16e는 그 중 1% 미만을 차지했다. 또한 애플 인공지능(AI) 시스템인 '애플 인텔리전스'를 여전히 중국 본토에서 사용할 수 없다는 점 역시 한계로 지적된다.
고객님만을 위한 맞춤 차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