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K, 웨딩홀 운영사 유모멘트 10년 만에 재인수

조선비즈|오귀환 기자|2026.03.03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 UCK파트너스가 웨딩홀 운영사 유모멘트를 인수한다. 10년 전 인수해 직접 성장시킨 뒤 성공적으로 매각했던 회사를 다시 품에 안게 됐다.

아펠가모 반포. /아펠가모 홈페이지
아펠가모 반포. /아펠가모 홈페이지

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UCK파트너스는 최근 국내 PEF 운용사 스톤브릿지캐피탈과 에버그린PE 등 주주가 보유한 유모멘트 지분 100%를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거래 규모는 2000억원 수준이며, 현재 운용 중인 3호 블라인드 펀드를 활용해 인수할 것으로 알려졌다.

유모멘트는 서울에서 아펠가모와 더채플, 루벨 등 브랜드를 운영하는 국내 최대 규모 웨딩홀 전문 기업이다. 현재 국내 9개 매장에서 12개 웨딩홀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강남 삼성동에 더채플 브랜드 새 예식장을 열며 외형을 확장했다.

실적은 상승세다. 2025년 매출은 1100억원을 웃돈 것으로 추정된다. 직전 해 966억원 대비 14% 가까이 늘었다. 작년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은 250억원 수준으로, 같은 기간 15% 넘게 늘었다. 실적 상승은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영세 웨딩홀들이 문을 닫으면서 상위 브랜드 중심으로 수요가 재편된 영향이다.

UCK파트너스는 2016년 CJ푸드빌로부터 아펠가모 브랜드를 포함한 웨딩홀 사업부를 인수해 2019년 에버그린PE에 회사를 매각했다. 스톤브릿지캐피탈은 2024년 유모멘트 유상증자에 참여해 최대주주에 올랐고, 에버그린PE는 2대주주로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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