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니가타 찍고 세계로”…K-농기자재 수출 드라이브
||2026.03.03
||2026.03.03

일본 최대 쌀 생산지 니가타에서 K-농기자재가 수출 교두보를 확보했다. 정부와 공공기관이 공동으로 한국관을 운영하며 현지 바이어를 집중 공략한 결과다.
3일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어촌공사에 따르면 양 기관은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열린 '2026 일본 니가타 농업박람회(AGRI EXPO NIIGATA 2026)'에서 한국관을 운영했다. 현장에서 총 232건, 5657만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을 진행했다. 3만달러 규모의 수출 업무협약(MOU) 1건과 4건의 샘플 주문도 이끌어냈다.
니가타현은 일본 최대 쌀 생산지이자 스마트팜 도입이 활발한 지역이다. 호쿠리쿠와 도호쿠 시장 진출의 거점으로 꼽힌다. 이번 박람회에는 전 세계 농기자재 기업 200여곳과 현지 농가·농업법인·유통 관계자 등 1만2000여명이 참가했다.
농식품부와 공사는 국내 농기자재 기업 14개사와 함께 한국관을 구성했다. 단순 전시를 넘어 사전 매칭에 집중했다. 박람회 개최 전 일본 대형 유통기업과 농산업 바이어를 국내 참가기업과 연결해 상담 성사율을 끌어올렸다. 공사가 운영하는 '농산업수출종합지원시스템'과 박람회 공식 홈페이지에 온라인 홍보관도 개설했다. 현지 바이어가 제품 정보를 사전에 확인하고 상담을 예약하도록 설계했다.
양 기관은 이번 성과를 발판으로 수출 시장을 넓힌다. 지난해 공사는 8개 해외 박람회에 113개 기업과 참가해 893만달러 규모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올해는 일본을 시작으로 중국·도미니카공화국(3월), 베트남(5월), 호주(8월), 사우디아라비아·베트남(10월), 튀르키예·이탈리아(11월) 등 총 9회 한국관을 운영한다. 중동·남미·오세아니아로 시장 다변화를 추진한다는 전략이다.
주영일 한국농어촌공사 수자원관리이사는 “올해 우리 농기자재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확실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글로벌 성장 패키지, 해외 박람회와 로드쇼, 해외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 등을 종합 지원할 계획”이라며 “전략적 지원과 철저한 사후관리로 정부 목표인 농산업 수출 38억달러 달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박효주 기자 phj20@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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