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D, 1.5MW급 초고속 충전기 승부수…5분 충전으로 400km 주행
||2026.03.03
||2026.03.03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중국 전기차 업체 BYD가 메가와트(MW)급 초고속 충전 인프라 확대에 나선다. 차량을 최대 1000kW(1MW) 속도로 충전할 수 있는 'T자형' 신형 충전기를 앞세워 중국을 시작으로 유럽 시장까지 확장하겠다는 구상이다.
지난달 28일(현지시간) 전기차 매체 인사이드EV에 따르면, BYD는 자체적으로 4000기의 충전기를 설치하고, 협력사를 통해 1만5000기를 추가 구축할 계획이다. 현재 중국에서는 500개 이상의 1MW급 충전소가 운영 중이며, 향후 신형 T자형 충전기가 이를 대체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BYD는 지난해 1MW 충전을 지원하는 차량을 공개하며 5분 충전으로 약 400km 주행이 가능하다고 밝힌 바 있다. 최근 중국 소셜미디어(SNS)와 자동차 블로그에는 양쪽에 충전 케이블을 장착한 T자형 신형 충전기가 등장했다는 게시물이 확산되고 있다. 일부 정보판에는 최대 1500kW(1.5MW) 출력이 표시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지난해 선보인 1360kW급 플래시 충전기보다 향상된 수치다. 다만 BYD는 신형 충전기 개발과 관련해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그동안 충전 인프라와 대기 시간은 전기차 보급의 주요 걸림돌로 지적돼 왔다. 이에 따라 글로벌 업체들도 초고속 충전 기술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테슬라는 슈퍼차저 네트워크를 브랜드 경쟁력으로 구축했으며, 샤오펑, 니오, 지커 등도 중국 내 고출력 DC 급속 충전망을 확대 중이다. 메르세데스-벤츠 역시 차세대 초고속 충전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BYD의 메가와트급 충전 확대는 전기차 충전 시간을 내연기관 차량 주유 시간에 근접시키려는 시도로 평가된다. 중국에서 먼저 상용화가 이뤄질 예정이지만, 향후 글로벌 시장 경쟁 구도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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