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비다, AI 기반 TOPIK 학습 플랫폼 ‘지니토픽’ 론칭...한국어 시험 대비 새 패러다임 제시
||2026.03.03
||2026.03.03

에듀테크 스타트업 다비다(대표 이은승)는 인공지능(AI) 자기주도 학습 플랫폼 '지니티처' 기반 한국어능력시험(TOPIK) 대비 전문 서비스 '지니토픽'을 론칭한다고 3일 밝혔다.
최근 한국어에 대한 글로벌 수요는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2017년 29만638명이던 전 세계 TOPIK 지원자는 2025년 56만6665명으로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 미국 현대언어협회(MLA)에 따르면 2016년부터 2021년까지 미국 대학에서 한국어를 수강하는 학생 수는 약 38% 증가해 주요 외국어 가운데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해외 한글학교는 재외동포 자녀와 현지 학생들의 한국어 교육을 담당하고 있지만, 교사 수급, 교재 한계, 교육 품질 편차 등의 구조적 문제를 안고 있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지니토픽은 이러한 한계를 보완할 수 있는 디지털 학습 대안으로 주목된다. 물리적 교실과 교사 인력에 의존하지 않고, 24시간 AI 기반 피드백을 제공함으로써 해외 한글학교의 보조 학습 도구로 활용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현재 시중 TOPIK 교재 대부분은 한국어로 설명돼 있으며 일부는 한국어, 영어 병기 방식으로, 비영어권 학습자에게 또 다른 높은 장벽이 된다. 지니토픽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모국어 기반 학습 구조를 도입했다. 학습자는 자신의 언어로 개념을 이해한 뒤 한국어로 문제를 해결하게 된다. 단순 번역 지원을 넘어 사고 체계를 모국어로 정리한 뒤 한국어로 출력하는 '학습 언어 전환(Language Mediation)' 구조다.
다비다 측은 “한국어를 배우기 위해 먼저 한국어를 이해해야 하는 구조적 모순을 제거했다”며 “학습 효율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니토픽은 단순 기출 문제 풀이 서비스가 아니라, TOPIK 핵심 영역인 읽기·듣기·쓰기·말하기를 통합 지원하는 AI 학습 플랫폼이다. 모든 영역 논리 구조, 요구 조건 충족 여부, 표현 적절성 등을 분석해 단계별 피드백을 제공해 학습자는 오답 원인을 정확히 인지하고 반복 훈련을 통해 개선할 수 있다. 취약 유형 분석을 제공, 말하기 훈련 기능을 통해 실제 시험 대응력을 높일 수 있도록 설계됐다.
지니토픽은 TOPIK 시험 대비를 넘어, 한국 문화와 사회 이해를 돕는 부가 콘텐츠도 함께 제공할 계획이다. 부가 서비스에는 △한국 역사 △문법 △어휘 △일상 회화 △K-팝 △K-푸드 △K-플레이스 등 한국 이해를 돕는 콘텐츠가 순차적으로 추가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단순 시험 합격을 넘어, 한국 유학·취업·정착까지 이어지는 학습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지니토픽은 다비다가 준비 중인 지니티처 기반 10개 AI 학습 서비스 가운데 지난달 12일 약술형 대비 '지니논술' 론칭에 이어 두 번째 서비스다. 다비다는 매달 하나씩 신규 AI 학습 서비스를 선보이며, TOPIK을 시작으로 다양한 글로벌 시험 대비 시장까지 확장할 계획이다.
지니티처는 설계 단계부터 모든 언어, 모든 과목, 모든 레벨을 지원할 수 있도록 개발된 글로벌 플랫폼이다. 현재 한국, 캄보디아, 브라질, 스페인, UAE에서 지니티처 기반 서비스 셋팅을 완료하고 현지 테스트 및 콘텐츠 준비를 진행 중이며, 사우디아라비아, 이집트, 바레인, 코트디부아르에서는 내년 3~4월 런칭을 목표로 구축되고 있다. 일본, 태국, 미국에서도 협의가 진행 중이다.
김현민 기자 minkim@etnews.com
고객님만을 위한 맞춤 차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