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에 ‘與 중진 박홍근’ 지명…해수장관엔 황종우

데일리안|kms101@dailian.co.kr (김민석 기자)|2026.03.02

권익위원장엔 정일연·진실화해위원장 송상교

남궁범·박용진·이병태 규제합리화위 부위원장

박홍근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왼쪽)와 황종우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오른쪽) ⓒ청와대
박홍근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왼쪽)와 황종우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오른쪽) ⓒ청와대

이재명 대통령이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를 지낸 4선 중진 박홍근 의원을 지명했다. 전재수 전 장관의 사퇴로 81일째 공석이던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로는 황종우 한국해사협력센터 국제협력위원장이 발탁됐다.

이규연 청와대 홍보소통수석은 2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이 박 의원을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25일 각종 의혹 끝에 지명이 철회된 이혜훈 전 후보자의 지명을 철회한 지 36일 만이다.

지난 2022년 대선 당시 이 대통령의 선대위 비서실장을 맡았던 박 후보자는 이 대통령이 민주당 대표이던 시절 원내대표를 맡은 측근 그룹의 한 명으로 꼽힌다. 또 국회 예결위원장·운영위원장 등을 역임했고, 이재명 정부에서 인수위 역할을 한 국정기획위원회에서 기획분과 위원장을 맡았다.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로는 황종우 한국해사협력센터 국제협력위원장이 발탁됐다. 부산 출신인 황 후보자는 서울대 사법학과를 졸업한 뒤, 행정고시 38회로 공직에 입문해 해수부 대변인과 기획조정실장 등을 역임했다.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으로는 정일연 법무법인 베이시스 변호사가,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 위원장으로는 송상교 전 진실화해위 사무처장이 임명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 후보자로는 윤광일 숙명여대 정치외교학과 교수와 전현정 법무법인 LKB평산 구성원변호사가 낙점됐다.

또 규제합리화위원회 부위원장으로는 남궁범 에스원 고문, 박용진 전 민주당 의원, 이병태 카이스트 경영공학부 명예교수를 각각 임명했다.

제20·21대 국회의원을 지낸 박용진 전 의원은 민주당에서 정책위원회부의장, 원내부대표 등을 역임한 바 있다.

기본사회위원회 부위원장으로는 강남훈 한신대 경제학과 명예교수를, 국가생명윤리심의위원회 위원장에는 김옥주 서울대 의과대학 인문의학교실 주임교수를 각각 발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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