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민온리’처갓집, 타 플랫폼엔 “쉽니다” 설정 …관리 더뎌 잡음 여전
||2026.03.02
||2026.03.02

배달의민족과 처갓집양념치킨이 전략적 제휴를 통한 '상생 제휴 프로모션'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다른 플랫폼은 사용하지 못하도록 '장기휴무'를 설정하는 방식인데,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으면서 잡음도 일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양사는 프로모션 참여 매장을 대상으로 지난달 26일까지 타 플랫폼 장기 휴무 설정 조치를 진행했다. '배민온리' 참여에 동의한 매장은 배달의민족을 제외한 타 플랫폼에 장기휴무를 설정해야 하고, 미이행 가맹점에 대해서는 본사가 일괄적으로 장기 휴무를 설정하는 것이 골자다. 장기휴무는 오는 5월 8일까지 유지해야 한다. 휴무를 설정하고 배민이 할인 쿠폰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프로모션을 시작했지만 여전히 타 플랫폼을 동시 운영하는 가맹점들이 부지기수인 것으로 알려지며 처갓집 운영사는 직접 관리체계를 가동했다. 그럼에도 관리 빈틈이 나타나며 가맹점주 간 형평성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현재 프로모션 정책 미준수 매장 파악은 수작업 점검과 업주 신고에 의존하고 있다보니 실시간 감시가 어렵다.
일부 매장은 제재를 받았지만, 유사 사례 매장은 여전히 영업 중이라는 불만이 제기되고 있다. 점주들은 처갓집양념치킨 본사에 지속 민원을 제기하며 형평성 문제를 지적하고 있다.
각종 예외 사례도 정책 미준수 매장 실시간 대응의 변수다. 타 플랫폼 동시 운영 사례 적발 시 시스템 구조상 장기 휴무 설정이 자동 해지됐다거나, 아르바이트생이나 직원 등 매장 운영 인력이 해당 정책을 인지하지 못했다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타 플랫폼 계정 정보를 분실해 설정을 변경하지 못한다는 예외 사례들도 늘어나며 본사 차원 관리 부담은 커지고 있다.
처갓집양념치킨이 보다 강도 높은 관리 체계를 시행할 것을 예고했지만 당분간 형평성 논란과 점주 민원은 이어질 전망이다.
처갓집 관계자는 “수작업으로 모니터링하며 프로모션 정책 미준수 매장을 관리하다 보니 대응이 더뎌지고, 다양한 케이스가 발생하며 즉각 조치가 어렵다”라면서 “해당 프로모션을 처음 시행하는 사례이고 초기 단계이다 보니 안정적인 프로모션 정착과 매장 관리에는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다은 기자 dandan@etnews.com, 현대인 기자 modernma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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