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이란 공습] CIA 첩보망이 길 열었다… 테헤란 심장부 추적해 하메네이 제거
||2026.03.01
||2026.03.01
미국 중앙정보국(CIA)이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의 동선을 장기간 추적해 지도부 회동 시간과 장소를 특정했고, 이를 토대로 미국과 이스라엘이 공격 시점을 전격 변경해 정밀 타격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하메네이가 폭격으로 사망했다고 공식 확인했다.
뉴욕타임스(NYT)는 1일(현지시각) CIA가 수개월간 이란 최고위 인사들의 이동 경로를 분석하던 중 지난달 28일 토요일 오전 테헤란 지도부 단지에서 고위급 회의가 열린다는 결정적 첩보를 입수했다고 보도했다. 특히 하메네이의 직접 참석 사실까지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당초 야간 공습을 계획했던 미국과 이스라엘은 공격 시간을 토요일 오전으로 변경했다. 표적이 된 곳은 대통령실과 최고지도자 집무실, 국가안보회의가 모여 있는 이란 권력의 핵심 구역이었다.
이스라엘은 해당 회의에 모하마드 파크푸르 이슬람혁명수비대(IRGC) 총사령관, 아지즈 나시르자데 국방장관, 알리 샴카니 최고국가안보회의 사무총장, 마지드 무사비 IRGC 항공우주군 사령관 등 군·정보 수뇌부가 집결할 것으로 판단했다.
작전은 이스라엘 시간 오전 6시께 장거리 정밀유도무기를 장착한 전투기들이 출격하면서 시작됐다. 약 2시간5분 뒤인 테헤란 시간 오전 9시40분께 장거리 미사일이 지도부 단지를 타격했다. 당시 국가안보 수뇌부는 단지 내 한 건물에, 하메네이는 인근 다른 건물에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스라엘 국방 당국자는 테헤란 내 여러 지점을 동시다발적으로 타격했으며, 그중 한 곳에 정치·안보 최고위 인사들이 모여 있었다고 밝혔다. 이란이 전쟁에 대비하고 있었지만 전술적 기습에 성공했다는 평가도 내놨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루스소셜을 통해 하메네이가 폭격으로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란 국영 IRNA 통신은 샴카니 사무총장과 파크푸르 사령관의 사망 사실을 확인했다.
이번 작전의 배경으로는 지난해 6월 벌어진 ‘12일 전쟁’이 거론된다. 당시 미국은 이란 지도부와 혁명수비대의 통신·이동 방식에 대한 방대한 정보를 축적한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대통령이 당시 하메네이의 은신처를 알고 있었다고 언급한 것도 이러한 정보망에 기반한 것이라고 NYT는 전했다.
지도부 단지 공습 이후 이어진 후속 공격에서는 이란 정보기관 수뇌부 은신처도 정밀 타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 관계자는 최고위 정보 책임자는 가까스로 피신했지만, 고위 간부진은 사실상 괴멸 상태에 이르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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