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박자 늦은 애플 접는 아이폰…"차별화 안보여, 흥행 글쎄"
||2026.03.01
||2026.03.01
애플이 올 가을 첫 폴더블 아이폰 공개를 앞둔 가운데, 화면 주름을 완전히 해소하지 못했다는 관측과 함께 차별화에 실패할 경우 흥행이 어려울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28일(현지시각) 폰아레나 등 외신에 따르면 애플은 차세대 아이폰 18 프로 및 아이폰 18 프로 맥스와 함께 폴더블 아이폰 '아이폰 폴드'를 선보인다.
폰 아레나는 애플의 차기 폴더블 아이폰이 비슷한 제품 군을 만들고 있는 경쟁사 대비 기대만큼 혁신적이지는 않을 수 있다고 관측했다.
애플은 그동안 화면 주름을 완전히 없앨 수 있을 때까지 폴더블 시장에 진입하지 않겠다는 전략을 유지해왔다. 하지만 최근 유출 정보에 따르면 양산에 들어간 디스플레이에도 얕지만 접힘선이 존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외신은 이를 두고 “애플이 가장 중요하게 여겼던 목표를 완전히 달성하지 못한 채 시장에 진입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경쟁사인 삼성전자는 차세대 폴더블 모델에 주름을 대폭 개선한 디스플레이를 적용할 가능성이 거론된다. 특히 폴더블폰 차기작 갤럭시 Z 폴드 8은 전작인 갤럭시 Z 폴드 7보다 완성도를 높일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삼성은 화면 비율을 확장한 신규 모델 ‘갤럭시 Z 와이드 폴드(가칭)’도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외신은 “애플이 첫 제품을 내놓는 시점에는 삼성의 기술력이 한발 앞서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가격 측면에서는 긍정적인 평가도 나온다. 당초 2400달러(약 300만원 이상) 수준으로 예상됐던 가격이 더 낮아질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현재 약 2000달러 수준인 갤럭시 Z 폴드 7과 비슷한 선에서 책정될 수 있다는 전망이다.
사양에서는 일부 타협이 예상된다. 외신은 폴더블 아이폰에 페이스 ID 대신 측면 지문인식(터치 ID)이 탑재될 가능성을 언급했다. 페이스 ID에 익숙한 사용자에게는 아쉬운 요소가 될 수 있다는 평가다. 색상 옵션이 제한적일 가능성과 디자인 호불호도 변수로 꼽힌다.
무엇보다 우려되는 부분은 ‘1세대 제품’이라는 점이다. 새로운 폼팩터 특성상 초기 제품에서 완성도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지적이다. 최근 애플이 일부 하드웨어·소프트웨어 업데이트 과정에서 기대에 못 미쳤다는 평가를 받았던 점도 불안 요소로 언급된다.
폰 아레나는 “애플의 폴더블 아이폰이 나쁜 제품은 아닐 수 있지만, 시장 기대를 충족시키기에는 부족할 가능성이 있다”며 “이미 성숙 단계에 접어든 폴더블 시장에서 ‘늦은 진입자’ 전략이 통할지는 미지수”라고 보도했다.
이선율 기자
melody@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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