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상생·지수연계까지… 은행 예·적금 영역 확대
||2026.02.28
||2026.02.28
예·적금 상품에 생활 습관이 스며들고 있다. 단순히 고금리 마케팅이 아닌 자사 플랫폼 유입을 늘리면서 고객을 묶어두려는 결합형 상품이 눈길을 끈다. 여기에 개인 예금과 지역 기업을 연계한 상품 등도 나오면서 수신 상품의 경계가 확대되는 모습이다.
28일 은행업계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지난 27일부터 건강 플랫폼과 연계한 ‘신한 운동화 적금’을 10만좌 한도로 출시했다.
12개월 만기 자유적립식 상품으로 매월 최대 30만원까지 납입할 수 있다. 기본금리는 연 2.5%다. 여기에 ‘신한 50+ 걸어요’ 또는 ‘신한 20+ 뛰어요’ 가입 시 연 1.0%포인트, 최근 6개월 내 예·적금 미보유 시 연 1.0%포인트, 신한카드 이용 실적에 따라 최대 연 3.0%포인트를 더해 최고 연 7.5% 금리가 적용된다. 걷기·러닝 플랫폼과 금융 혜택을 연결한 구조다.
2024년 11월 출시된 ‘신한 50+ 걸어요’는 1년 만에 가입자 100만명을 넘겼고, ‘신한 20+ 뛰어요’는 리뉴얼을 앞두고 있다. 저축을 생활 습관과 결합한 실험으로 읽힌다.
BNK부산은행은 ‘BNK가치성장 정기예금’을 5000억원 한도로 8월 말까지 특별 판매한다. 가입 기간은 12개월, 기본이율 연 2.20%에 가치성장 참여 우대이율 0.40%포인트를 더해 연 2.60%가 적용된다.
가입 금액은 1000만원 이상 10억원 이하이며 영업점 창구에서 가입 가능하다. 이 상품은 판매 한도의 0.2%인 10억원을 보증기관에 특별 출연해 지역 기업에 총 1000억원 규모의 금융 공급 확대를 지원할 계획이다. 예금이 지역 상생과 연결되는 구조다.
KB국민은행은 원금 보장형 ‘KB Star 지수연동예금 26-2호’를 내놨다. 1년 만기 상품으로 KOSPI 200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한다. ‘상승추구형(최저이율보장형)’은 최저 연 2.92%에서 최고 연 3.10%의 만기 이율을 제공한다. ‘상승낙아웃형(최저이율보장형)’은 최고 연 3.57%, ‘상승낙아웃형(고수익추구형)’은 최고 연 14.0%까지 가능하다.
다만 관찰 기간 중 지수가 일정 수준 이상 상승하면 최저이율로 확정되는 조건이 붙는다. 모집 한도는 총 1500억원이며 3월 9일까지 KB스타뱅킹과 영업점에서 가입할 수 있다.
애큐온저축은행은 단기 자금 운용 수요를 겨냥한 파킹통장 금리를 조정했다. ‘고수익자유예금’ 금리를 기존 연 0.8%에서 2.8%(세전)로 2.0%포인트 인상했다. 별도 우대 조건 없이 동일 금리를 적용하며, 예치 금액과 기간 제한이 없다. 하루만 맡겨도 예치 기간만큼의 이자를 받을 수 있고, 전자금융 이체 수수료와 타행 자동화기기 출금 수수료도 면제된다.
한재희 기자
onej@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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