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광 노동 애환 그린 ‘광부 화가’ 황재형 별세… 향년 74세
||2026.02.27
||2026.02.27
탄광 노동 현장을 그렸던 ‘광부 화가’ 황재형 화백이 별세했다.
27일 가나아트 등에 따르면 ‘광부 화가’로 불려온 황재형 화백이 이날 오전 5시 74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1952년 전남 보성에서 태어난 황재형은 노동 현장을 몸으로 겪으면서 시대와 인간 존엄의 문제를 화폭에 담아온 작가로, 한국 리얼리즘 미술 대표 주자로도 불렸다.
1980년대 민중미술 대표 화가로 동인 ‘임술년’을 조직했고, 높이 2m 넘는 그림 ‘황지 330’으로 중앙미술대전 장려상을 받았다.
1982년부터는 강원도 태백에 정착해 광부로 일하면서 탄광촌 사람들과 노동 현장의 애환을 사실적으로 그리기도 했다.
가나아트는 “시대의 가장 낮은 자리에서 치열한 눈으로 현실을 응시한 화가”라며 “한 사람의 삶이 곧 한 시대의 초상이 될 수 있음을 평생에 걸쳐 증명해 보였다”고 추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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