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 기준? 달러 아닌 보유량 봐야" XRP ‘상위 1%’ 진입 조건 화두
||2026.02.27
||2026.02.27
[디지털투데이 홍진주 기자] XRP 커뮤니티에서 활동하는 분석가 오스틴(Austin)이 암호화폐 투자자들에게 부를 측정하는 방식을 재고할 것을 촉구했다. '달러 기준 순자산'이 아닌 '토큰 보유량 기준 순위’에 집중할 것을 강조한 것이다. 법정화폐 가치보다 XRP 축적 자체가 장기적으로 더 중요한 지표가 될 수 있다는 주장이다.
27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더크립토베이직에 따르면, 그는 최근 게시물을 통해 "달러 기준 상위 1%가 아니라 XRP 기준 상위 1%에 드는 것을 목표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가격 변동에 일희일비하기보다 전체 보유자 대비 점유율을 늘리는 데 초점을 맞추자는 메시지로, 장기 보유자들 사이에서 확산되고 있는 인식과 맞닿아 있다.
현재 XRP 리치 리스트 데이터에 따르면, XRP 상위 1% 보유자가 되기 위해서는 최소 4만6277개의 XRP를 보유해야 한다. 전체 약 765만 개 지갑 중 이 기준을 충족하는 지갑은 약 7만6580개 수준이다.
현재 XRP 가격이 약 1.44달러라고 가정하면, 상위 1% 진입을 위해 필요한 투자금은 약 6만6638달러에 달한다. 적지 않은 규모지만, 일부 지지자들은 향후 가격 상승 가능성을 감안하면 현재 수준이 장기적으로는 낮은 구간일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예컨대 XRP 가격이 10달러에 도달할 경우, 4만6277개 보유 물량의 가치는 약 46만4277달러로 증가한다. 이 같은 시나리오를 전제로 할 때, 단기적인 달러 가치보다 토큰 수량 확보가 우선이라는 주장에 힘이 실린다.
보유 분포를 살펴보면, 상위 구간 진입 장벽은 단계별로 뚜렷하다. 상위 5%에 들기 위해서는 최소 7733 XRP가 필요하며, 해당 구간에는 약 38만2898개 지갑이 포함된다. 상위 10% 기준은 2229 XRP로, 약 76만5796개 지갑이 이 범주에 속한다.
반면 대다수 보유자는 소규모 잔액에 머물러 있다. 약 372만 개 이상의 지갑에는 0~20개의 XRP가 들어 있으며, 20~500 XRP를 보유한 지갑도 약 255만 개에 달한다. 이는 상당수 투자자가 상위 등급과는 거리가 먼 수준에 머물러 있음을 보여준다.
이 같은 분포 구조는 "수백 XRP에서 수천 XRP의 이동만으로도 순위가 크게 달라질 수 있다"는 주장의 근거로 활용된다. 일정 수준 이상의 꾸준한 축적이 상대적 지위를 빠르게 끌어올릴 수 있다는 설명이다.
오스틴의 발언은 XRP 장기 지지자들 사이에서 나타나는 관점 전환을 반영한다. 총자산을 달러로 환산해 비교하기보다 전체 공급량과 전체 보유자 대비 자신이 얼마나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지에 초점을 맞추는 사고방식이다.
다만 XRP 가격의 향방은 여전히 불확실하다. 향후 10달러 이상으로 상승할지 여부 역시 예측 영역에 속한다. 그럼에도 일부 커뮤니티 구성원들은 "먼저 리치 리스트 상단에 이름을 올리고, 달러 가치는 나중에 따라오게 하라"는 전략을 공유하고 있다.
핵심은 가격 전망이 아니라 투자 철학의 문제로, 달러 기준 수익률을 좇을 것인가, 아니면 토큰 보유 비중 확대를 우선할 것인가를 두고 XRP 커뮤니티 내부의 논의가 이어지고 있다.
Forget about being the top 1% in dollars.
— Austin (@Austin_XRPL) February 25, 2026
Focus on being in the top 1% in XRP. pic.twitter.com/9fjEe6RC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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