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英대사, 한화오션 거제사업장 찾아 잠수함 현황 확인
||2026.02.27
||2026.02.27
콜린 크룩스(Colin Crooks) 주한 영국 대사가 27일 오전 한화오션 거제사업장을 방문해 장보고-Ⅲ 배치-Ⅱ 잠수함 건조 현장을 살폈다.
한화오션에 따르면 콜린 대사는 이날 거제사업장에서 영국 밥콕과 협력 현황을 점검하고 생산시설을 직접 확인했다. 밥콕은 한화오션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캐나다 초계 잠수함 프로젝트’(CPSP) 사업에 함께 참여하고 있다.
이날 콜린 크룩스 대사는 잠수함 블록 제작 현장과 자동화 설비, 스마트 야드 기반 생산 시스템을 직접 확인했다. 특히 현재 건조 중인 장보고-Ⅲ 배치-Ⅱ 잠수함 현장을 돌아보며 많은 관심을 보였다고 한화오션은 전했다.
현재 한화오션이 캐나다 잠수함 사업에 제안한 장보고-Ⅲ 배치-Ⅱ에는 영국산 어뢰발사관과 무장 제어 체계, 잠수함 내 이산화탄소(CO2) 제거기 등을 탑재할 예정이다. 이번 콜린 크룩스 대사의 방문은 사업 추진 진행 현황과 협조 사항을 공유하는 자리가 됐다.
한화오션은 밥콕과 협력 모델이 CPSP 입찰 과정에서 캐나다의 요구 조건을 이해하고 반영하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23년 한화오션과 기술협력협약(TCA)을 체결한 밥콕 캐나다는 현재 캐나다 해군의 유지·보수(MRO), 해군 지원 서비스를 맡고 있다. 이 때문에 한·영간 협력 체계는 캐나다 정부가 중시하는 현지화를 통한 산업 기반 강화와 잠수함의 장기 운용의 신뢰성 확보 측면에서도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콜린 크룩스 대사는 “한화오션과 밥콕간 기술협력은 한·영 양국 정부가 추진하는 국방공동수출 업무협약(MOU)을 구체화한 대표 사례다”며 “양국 기업 간 전략적 파트너십이 향후 다양한 방산 분야에서 협력 확대를 이끄는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한화오션 특수선해외사업단 정승균 부사장은 “한화오션과 밥콕사 양국 기업의 기술력과 해군 사업 수행 경험이 결합된 협력 구조는 캐나다 잠수함 사업에 있어 실질적이고 지속가능한 해법이 될 것이다”며 “CPSP 사업을 통해 캐나다 해군 전력 강화는 물론 현지 산업 생태계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성은 기자
selee@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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