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자동차, 토요타 하이럭스·포드 레인저 대항마로 2028년 첫 중형 픽업 출시
● 강력한 견인력 확보 위해 유니바디 대신 '바디 온 프레임' 플랫폼 채택 검토
● 상표 등록 마친 '아이오닉 T7' 유력, 전기차 및 주행거리 연장형(EREV) 탑재 전망
● GM과 중형 픽업 등 5종 공동 개발 논의 및 프레임 기반 SUV 파생 모델 준비
정통 픽업 시장 도전장, 싼타크루즈 한계 지운다
현대자동차가 토요타 하이럭스, 포드 레인저 등 글로벌 베스트셀링 모델과 경쟁할 브랜드 첫 중형 픽업트럭을 2028년경 선보인다. 기존 유니바디 구조를 가진 싼타크루즈의 특성과 차별화하여 강력한 견인력과 험로 주행 성능을 확보하기 위해 바디 온 프레임 플랫폼을 채택할 계획이다.
현대차 호주 법인의 개빈 도널드슨 COO는 최근 인터뷰에서 미국 팀과 긴밀히 협력해 시장에 적합한 픽업트럭을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시장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바디 온 프레임 방식을 검토 중이며 기아 타스만의 단순 리배징 모델이 아닌 현대차만의 정체성을 가진 독자 모델로 개발될 예정이다.
아이오닉 T7 명명 유력, 차세대 전동화 기술 집약
새로운 픽업트럭의 이름은 이미 상표 등록을 마친 아이오닉 T7이 될 가능성이 높다. 현대차의 전동화 명명 체계에 따라 중형급은 T7, 풀사이즈급은 T10으로 분류될 것으로 보인다. 배터리 전기차(BEV) 모델뿐만 아니라 가솔린 엔진을 발전기로 활용해 주행거리를 획기적으로 늘린 주행거리 연장형 전기차(EREV) 파워트레인 탑재도 함께 검토되고 있다.
주목할 부분은 글로벌 완성차 업체인 GM과의 협력 가능성이다. 현대차는 현재 GM과 중형 픽업을 포함한 5종의 차량 공동 개발을 논의하고 있다. 픽업트럭의 본고장인 미국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GM과 손을 잡을지 혹은 독자 노선을 걷게 될지가 향후 수익성과 기술적 완성도를 결정짓는 핵심 지점이 될 전망이다.
프레임 기반 SUV 개발 및 글로벌 점유율 확대 전략
현대차는 이 픽업트럭 플랫폼을 공유하는 견고한 4WD SUV도 함께 준비하고 있다. 지난 LA 오토쇼에서 공개된 크레이터 콘셉트가 양산형으로 발전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현대차의 첫 중형 픽업트럭은 2020년대 말 글로벌 시장에서 토요타 타코마, 쉐보레 콜로라도 등과 치열한 점유율 싸움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기아 타스만과 플랫폼을 공유할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독자적인 바디 온 프레임 방식과 차세대 전동화 기술을 결합하는 이번 전략은 글로벌 강자들의 아성을 무너뜨리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현대차는 타겟 마켓의 특성을 고려한 플랫폼 선택을 통해 북미를 비롯한 글로벌 픽업 시장에서 선도적인 지위를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글 / 원선웅 (글로벌오토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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