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13가지 의혹’ 김병기 이틀째 소환… “성실히 조사받겠다”
||2026.02.27
||2026.02.27
경찰이 ‘공천뇌물 수수’ 혐의 등 각종 비위 의혹을 받는 김병기 무소속 의원(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을 연이틀 소환했다. 전날 14시간 30분간 첫 소환 조사를 받고 귀가한 지 10시간 30분 만이다.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27일 오전 김 의원을 뇌물수수와 직권남용,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 등 혐의를 받는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했다.
김 의원은 이날 출석하며 “계속 성실히 조사받겠다”며 “조사가 끝난 다음에 기회가 되면 따로 말씀을 드릴 자리를 마련할 수도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날까지 뇌물수수와 직권남용,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 등 혐의를 받는 김 의원을 조사할 계획이다.
김 의원 관련 의혹 가운데 핵심은 ‘공천 뇌물 수수 의혹’이다. 2020년 총선을 앞두고 전 동작구 의원 2명에게서 총 3000만원을 받았다가 돌려줬다는 혐의다.
김 의원은 강선우 무소속 의원(전 더불어민주당)이 2022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김경 전 서울시의원에게 1억원을 받은 정황을 알고도 묵인한 의혹도 받는다.
이 밖에 ▲아내의 동작구의회 부의장 법인카드 사적 유용 내사 무마 ▲장남 국가정보원 채용 개입 ▲차남 대학 편입·취업 특혜 ▲쿠팡 상대 전직 보좌진 인사 불이익 청탁 ▲대한항공 편의 수수 등의 의혹도 있다.
경찰은 흩어져 있던 김 의원 관련 사건을 지난해 12월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에 배당해 수사해 왔다. 김 의원의 아내를 비롯해 관련자들을 여러 차례 불러 조사하면서도 김 의원 소환이 이뤄지지 않아 ‘늑장 수사’ 논란이 불거지기도 했다.
경찰은 김 의원을 상대로 비위 의혹을 조사하고 신병 처리 여부 등을 검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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