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전사적 AI 사용 독려…비개발 직군까지 확산
||2026.02.27
||2026.02.27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구글이 전사 차원에서 인공지능(AI) 활용을 확대하고 있다.
26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구글 내부에서는 엔지니어뿐 아니라 비기술 직군까지 AI 도입이 빠르게 확산되는 분위기다. 일부 직무에서는 AI 활용 여부가 성과 평가에 반영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지난해 구글은 일부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들에게 AI 사용을 공식 업무 기대치로 포함시켰다. 메타와 마이크로소프트(MS)도 직원들에게 AI 활용을 강조하고 있으며, 메타는 2026년 성과 평가에 'AI 기반 영향력'을 포함하겠다고 발표했다. 순다르 피차이 구글 최고경영자(CEO)는 경쟁사들이 AI를 내부적으로 활용하는 만큼, 구글도 이에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AI 활용에 대한 기대치는 팀과 역할에 따라 다르다. 엔지니어는 AI 코딩 도구로 코드를 생성하고 기술적 질문에 답해야 하며, 비기술직 직원은 AI를 활용해 전략 문서를 작성하고 영업 통화를 분석해 고객 인사이트를 도출하는 역할이 커지고 있다. 일부 직원의 경우 AI 사용이 직무 프로필에 명시돼 있고, 성과 평가에서도 AI 활용도가 고려될 예정이다. 특히 직급이 높을수록 AI에 대한 이해가 필수 요건으로 강조된다.
구글 대변인은 AI 사용이 성과 평가 기준에 포함될 수 있다고 확인했다. 지난해 6월 메건 카초리아 엔지니어링 부사장은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들에게 AI 도구 사용을 권장하는 이메일을 보냈고, 아나트 애슈케나지 최고재무책임자(CFO)는 2025년 4분기 실적 발표에서 "구글의 코드 중 50%가 AI 에이전트에 의해 작성된다"고 밝혔다.
구글 직원들은 주로 내부 AI 도구를 활용한다. 제미나이(Gemini) 챗봇의 특별 버전인 '덕키'(Duckie)와 구글의 기술 데이터를 학습한 코딩 도구 '구스'(Goose) 등이 대표적이다. 내부 도구는 민감한 기업 정보를 보호하도록 설계됐으며, 일부는 구글 요구에 맞춰 조정된 서드파티 제품으로 알려졌다. 예를 들어 클라우드 영업 직원들은 AI 아바타 '유들리'(Yoodli)를 활용해 고객 대화를 연습할 수 있다.
업계에서는 AI 활용이 조직 운영과 평가 체계까지 바꾸는 흐름으로 확산되고 있다고 보고 있다. 구글 역시 전사적 적용 범위를 넓히는 만큼, 실제 생산성 개선과 함께 현업 정착 과정에서의 기준·가이드라인 마련이 향후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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