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CEO “AI 확산은 산업 최대 위험 요인”
||2026.02.27
||2026.02.27
미국 대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이 인공지능(AI) 확산을 산업의 최대 위험 요인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경제조사기관 컨퍼런스보드와 비즈니스카운슬은 26일(현지시각) 미국 대기업 CEO 14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CEO 신뢰 지수’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60%가 ‘AI 및 신기술 위험’을 주요 산업 리스크로 꼽았다. AI가 해당 조사 항목에 포함된 2024년 이후 이 비율이 가장 높았다고 미 온라인 매체 악시오스는 전했다.
전 분기 조사에서는 지정학적 위험(59%)과 사이버 위험(56%)이 각각 1, 2위를 차지했지만, 이번 조사에서는 AI 위험이 가장 높은 비중을 기록했다. 무역·관세 위험을 주요 리스크로 꼽은 비율은 32%로 집계됐다. 이는 전 분기 48% 대비 16%포인트 낮아진 수치다.
AI가 산업 구조와 시장 환경을 빠르게 변화시키는 가운데, 일부 기술 기업 주가가 올해 들어 하락하는 등 시장 변동성이 확대된 점도 경영진의 우려를 키운 요인으로 분석된다.
관세 영향과 관련해 응답자의 71%는 비용 증가를 경험했다고 답했다. 이 가운데 44%는 비용을 고객에게 전가했거나 전가할 계획이라고 밝혔고, 27%는 이윤 축소를 통해 비용을 자체 흡수했다고 응답했다.
경기에 대한 신뢰는 개선됐다. 1분기 CEO 신뢰 지수는 59로 전 분기보다 11포인트 상승하며 2025년 1분기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응답자의 43%는 향후 6개월간 경기가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자본지출 확대 계획을 밝힌 비율도 22%에서 35%로 높아졌다.
데이나 M 피터슨 컨퍼런스보드 수석경제학자는 “1분기 CEO 신뢰 지수 상승은 대기업 경영진 사이에서 낙관론이 일부 회복됐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허인학 기자
ih.heo@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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