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 라이젠5, 한 달 만에 가격 2배 상승…업계 혼란
||2026.02.27
||2026.02.27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AMD의 대표 중급 CPU인 라이젠5 시리즈의 평균 가격이 2월 2026년 들어 갑작스럽게 두 배 가까이 급등하며 소비자 시장에 큰 혼란을 주고 있다.
26일(현지시간) IT매체 테크레이더에 따르면, 라이젠5 7600X와 9600X 등 모델은 지난 1년간 170~220달러 선에서 안정적으로 거래됐으나, 2월 초를 기점으로 평균 가격이 약 400달러까지 치솟았다. AMD가 공식적인 가격 인상 계획을 밝히지 않은 가운데, 이번 급등은 반도체 시장 내 공급 압력과 우선순위 변화가 동시에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
가격 상승의 주요 원인 중 하나는 메모리다. 삼성과 마이크론 등 주요 제조사들이 AI 데이터센터용 HBM과 엔터프라이즈 DDR5 생산으로 전환하면서 소비자용 디램(DRAM) 가격이 급등했다. 이에 따라 유통업체와 소매업체들은 시스템 전체 마진을 보호하기 위해 CPU 가격을 조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 다른 요인은 생산 우선순위다. 라이젠5 칩은 TSMC의 고급 공정 노드를 AI 가속기와 공유한다. 웨이퍼 공급이 제한될 경우 고가 실리콘 제품이 우선 배정되고, 주요 온라인 매장 재고가 줄면서 제3자 판매자들의 가격이 급격히 오르는 구조가 형성됐다. 여기에 DDR5 가격 상승과 일부 소비자의 DDR4 플랫폼 선호 전환이 겹치면서 구형 AM4 라이젠5 제품 역시 공급 압박을 받았다.
결과적으로 그동안 200달러 전후로 형성됐던 중급 CPU 시장은 이제 약 400달러로 재편되며, 소비자들은 선택 폭을 재고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했다. 이번 가격 급등은 DIY PC 시장 전반의 균형을 무너뜨린 사례로 평가되며, 향후 공급 안정화 여부가 가격 변동의 관건으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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