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V70은 이제 끝? ‘500km’ 달리는 벤츠 SUV가 9천만 원대에 풀렸다”
||2026.02.27
||2026.02.27
국산 프리미엄 SUV 시장의 절대 강자, 제네시스 GV70이 유례없는 강적을 만났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주행거리는 비약적으로 늘리고 가격 거품은 걷어낸 실속형 기함 ‘EQE 350+ SUV’를 전격 등판시켰기 때문이다.
특히 보조금과 프로모션을 더하면 실구매가가 9,000만 원대까지 사정권에 들어오면서, 제네시스 풀옵션을 고민하던 예비 오너들 사이에서는 "차급과 브랜드 값을 생각하면 벤츠로 넘어가는 게 이득"이라는 파격적인 평가까지 나오고 있다.
이번 신차의 가장 큰 반전은 ‘덜어냄의 미학’이다.
벤츠는 무겁고 복잡한 사륜구동(4MATIC) 시스템 대신 효율적인 후륜구동(RWD) 방식을 택했다. 결과는 놀라웠다.
한 번 충전으로 무려 500km에 육박하는 항속 거리를 확보하며 전기차의 최대 약점인 충전 스트레스를 정면으로 돌파했다.
기존 모델보다 100km가량 더 멀리 가는 이 수치는 서울에서 부산까지 추가 충전 없이 거뜬히 주행하고도 시내 주행이 가능한 수준으로, 전기차 유저들에게는 가장 강력한 구매 트리거가 될 전망이다.
시장에서는 벤츠가 사실상 ‘제네시스 사냥’에 나섰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1억 원을 훌쩍 넘던 기존 전기 SUV 라인업과 달리, 이번 모델은 가격 접근성을 극대화해 국산 프리미엄 SUV 수요층을 직접 조준했다.
제네시스 GV70 전기차나 상위 트림 모델을 계약한 고객들이 벤츠 전시장으로 발길을 돌리는 ‘계약 취소’ 사태가 우려될 만큼, 삼각별의 로망과 가성비를 동시에 잡았다는 평가다.
벤츠 특유의 화려한 앰비언트 라이트와 압도적인 실내 공간을 국산차 가격대에 누릴 수 있다는 점은 거부하기 힘든 유혹이다.
업계 전문가들은 벤츠의 이번 행보를 두고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을 뚫기 위해 브랜드 자존심 대신 실리를 택했다”고 입을 모은다.
화려한 스펙 경쟁보다 독자가 가장 목말라하는 ‘주행거리’와 ‘합리적 가격’이라는 본질에 집중한 결과다.
‘500km’라는 경이로운 숫자와 9,000만 원대라는 심리적 마지노선을 동시에 공략한 벤츠의 이번 도발이, 국산차 일색인 도로 위에서 삼각별의 점유율을 어디까지 끌어올릴 수 있을지 업계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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