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美 승인에도 중국 AI 칩 매출 ‘0’
||2026.02.27
||2026.02.27
미국 정부가 대중국 수출을 승인했지만 엔비디아가 중국 시장에서 첨단 AI 칩을 판매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CNBC 등 외신에 의하면 콜레트 크레스 엔비디아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중국 고객용 H200 칩 판매로 발생한 수익이 아직 없다고 밝혔다. 크레스 CFO는 중국으로의 수입이 허용될지 여부조차 알 수 없다고 덧붙였다.
H200 칩은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해 판매수익의 25%를 미국 정부에 지급하는 조건으로 수출을 허용한 AI 칩이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워싱턴 D.C.와 중국을 오가며 노력했지만 실제 판매는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이다.
CNBC는 엔비디아가 이러는 사이 중국 현지 기업들이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니맥스(MiniMax), 무어스레드(Moore Threads) 등 중국 AI 칩 및 거대언어모델(LLM) 개발사가 최근 기업공개(IPO)를 통해 자금을 확보하고 있어서다. 크레스 CFO는 중국의 경쟁사들이 장기적으로 글로벌 산업 구조를 바꿀 잠재력이 있다고 우려했다.
중국 기업의 기술력이 미국 기업에 근접했음에도 가격은 더 저렴한 이점이 있기 때문이다. 2월 19일(현지시각) 샘 올트먼 오픈AI CEO 역시 CNBC와의 인터뷰에서 “중국 기술기업의 발전이 놀랍다”고 말했다.
변인호 기자
jubar@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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