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저보다 2배 더 멀리? 주유 한 번에 1,200km 달리는 ‘이 차’의 정체”
||2026.02.26
||2026.02.26
전기차 구매를 망설이게 하는 가장 큰 걸림돌인 ‘주행거리 공포’를 비웃기라도 하듯, 상상을 초월하는 항속 거리를 들고나온 신차가 화제다.
단 한 번의 충전과 주유로 무려 1,200km를 달릴 수 있다는 이 모델은 국산 대표 세단인 그랜저 하이브리드의 주행 가능 거리를 2배 가까이 앞지르며 시장의 판도를 뒤흔들고 있다.
단순히 멀리 가는 것을 넘어 제로백 3초대라는 슈퍼카급 성능까지 갖춘 ‘하이프텍(Hyptec) A800’이 그 주인공이다.
이 차가 전기차의 한계를 넘을 수 있었던 비결은 주행거리 연장형 전기차(EREV) 방식에 있다.
엔진이 바퀴를 직접 굴리지 않고 오직 배터리를 충전하는 발전기 역할만 수행하기 때문에, 전기차 특유의 정숙하고 부드러운 주행 질감은 유지하면서도 주행거리는 비약적으로 늘렸다.
1,200km라는 수치는 서울에서 부산을 한 번의 주유로 왕복하고도 남는 수준으로, 고속도로 휴게소마다 충전기를 찾아 헤매야 했던 전기차주들에게는 꿈 같은 숫자다.
성능 또한 압도적이다. 듀얼 모터 시스템을 탑재해 최고 출력 600마력 이상의 괴력을 발휘하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 시간은 단 3.3초에 불과하다.
럭셔리 세단의 안락함과 스포츠카의 폭발력을 동시에 갖춘 셈이다. 여기에 800V 고전압 시스템을 적용해 초급속 충전까지 지원함으로써 하이브리드와 전기차의 장점만을 영리하게 취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실내 역시 대시보드를 가득 채운 대형 스크린과 최상급 나파 가죽을 적용해 그랜저나 제네시스 차주들이 봐도 탐낼 만큼 화려한 구성을 자랑한다.
전문가들은 하이프텍 A800의 등장이 한국 자동차 산업에 던지는 메시지가 가볍지 않다고 분석한다.
과거 중국차들이 디자인 복제에 의존했다면, 이제는 EREV와 같은 틈새 기술을 선점해 ‘주행거리’라는 본질적인 가치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기 때문이다.
결국 이 차는 자동차가 단순히 어디로 가느냐를 넘어 얼마나 자유롭게 가느냐의 문제를 해결하며 럭셔리의 기준을 재편하고 있다.
1,200km라는 경이로운 숫자가 디스커버 유입의 물꼬를 트고, 국산차 일색인 도로 위에 새로운 파란을 일으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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