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1년 된 중고 전기차값 폭락…신차보다 2000만원 싼 배경
||2026.02.26
||2026.02.26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미국 자동차 시장에서 출고 1년 된 중고 전기차(EV)가 신차 대비 2000만 원 이상 저렴한 가격에 거래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현지시간) 전기차 전문매체 인사이드 EV에 따르면, 2025년형 중고차가 신차보다 평균 6370달러(약 907만 원) 낮은 가격에 판매됐다. 특히 EV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의 할인폭이 더 컸다.
제네시스 GV70 EV는 신차 대비 약 3400만 원 저렴한 가격에 거래됐다. 닷지 차저 데이토나와 지프 랭글러 4xe도 각각 약 2800만 원 이상 할인된 가격에 판매됐다. 도요타 bZ4X, 쉐보레 이쿼녹스 EV, 혼다 프로로그 등 대중적 모델 역시 중고차 시장에서 큰 폭의 할인을 기록했다.
완성차 업체들이 각종 인센티브와 특별 금융 프로그램을 대거 내놓으면서, 중고차는 파격 할인에 가까운 신차 가격과 경쟁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여기에 2025년형 차량 상당수가 7500달러(약 1100만 원) 세액 공제를 적용받아 판매됐고, 이 혜택이 3분기 말 종료되면서 가격 왜곡이 발생했다. 이런 요인들이 겹치며 현재와 같은 큰 폭의 할인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동시에 중고차 시장에서는 배터리 신뢰성에 대한 우려가 가격을 추가로 끌어내렸다. 다만 자동차 금융 금리가 오르면서 신차와 중고차의 실질 구매 비용 격차는 줄어들 가능성도 있다.
구매 시 유의할 점도 있다. 대출 금리는 전체 비용에 큰 영향을 미친다. 신차는 제조사가 자사 금융사를 통해 낮은 프로모션 금리를 제공하는 경우가 많아, 금리 조건에 따라 중고차보다 유리할 수 있다.
그럼에도 현재 중고 전기차 시장은 여전히 매력적이라는 평가다. 세액 공제 종료로 신차 가격이 오른 반면, 중고차는 배터리 우려로 가격이 낮게 형성돼 있다. 그러나 최신 전기차 배터리 성능은 과거보다 크게 개선된 상태다. 적절한 충전 환경만 갖춘다면 중고 전기차가 합리적인 선택이 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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