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금통위원 대부분 8월까지 금리 동결 전망”
||2026.02.26
||2026.02.26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6개월 뒤 금리 전망을 보여주는 ‘점(點)도표’를 26일 처음 공개했다. 점도표는 데이터의 분포를 점으로 나타낸 것이다. 첫 점도표에 따르면, 금통위원 대부분이 8월까지 기준금리가 현재의 2.5%로 동결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이날 한은 금통위원 7명은 6개월 뒤인 8월 기준금리 전망을 1인당 3개씩 점으로 찍어 공개했다. 8월까지 남은 금통위 회의는 4·5·7·8월 네 번이다. 그동안 한 회의에서 금리를 최대 0.25%포인트씩 올리거나 내렸다는 점을 고려하면, 8월까지 금리 조정 범위는 1.5%~3.5%다.
그러나 점 21개 중 16개가 금리 2.5%에 찍혔다. 금통위원 상당수가 8월까지 금리가 동결될 것으로 본다는 의미다. 점 4개는 2.25%에 찍혔다. 일부 금통위원은 8월 내에 한 차례 금리 인하를 예상한 것이다. 또 점 1개는 2.75%에 찍혀, 금리 인상을 예상하는 금통위원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은은 향후 금리 정책의 예측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점도표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그동안에는 한은 총재가 금리 결정 이후 기자간담회에서 금통위원들이 예상하는 3개월 뒤 금리 방향을 구두로 공개했다. 예컨대 지난달 금통위에서는 이창용 총재가 “금통위원 6명 중 5명은 3개월 뒤에도 금리가 2.5%로 동결될 가능성이 크다고 봤고, 1명은 인하 가능성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런 방식으로는 국민들이 실제 금리가 어느 수준에서 결정될 지 파악하기가 어렵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에 앞으로는 매년 2·5·8·11월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에서 점도표를 공개하기로 했다.
한편, 이날 금통위는 기준금리를 연 2.5%로 동결했다. 작년 7·8·10·11월과 올해 1월에 이어 여섯 차례 연속 금리를 동일한 수준으로 유지한 것이다. 8월까지는 4월·5월·7월·8월 등 총 네 차례의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가 예정돼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기준금리가 열차례 연속 동결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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