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노머스에이투지, 국가핵심기술 자율주행 UAE 수출 승인
||2026.02.26
||2026.02.26
[디지털투데이 석대건 기자] 오토노머스에이투지(이하 에이투지)가 자율주행 분야 최초로 국가핵심기술 수출 승인을 확보했다고 26일 밝혔다. 회사는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을 단장으로 하는 특사단과 함께 현지 합작법인에 수출 승인서를 전달했다.
자율주행은 정부가 지정한 국가핵심기술로, 해외 수출 시 기술안보 관점에서 관계 당국의 사전 승인이 필요하다. 에이투지는 산업통상부 심의를 받아 자율주행 분야 첫 수출 승인을 획득했다.
이번 승인은 지난해 11월 이재명 대통령의 UAE 국빈 방문 후속 조치다. 당시 에이투지는 UAE의 AI 기업 스페이스42와 중동 자율주행 합작법인을 설립했다. 한국 기업으로는 처음이다. 양국 정상 선언에 따라 UAE를 대상으로 허가됐다.
행사에는 하정우 청와대 AI미래기획수석과 최영준 주아랍에미리트대사관 공사참사관, 김상진 국가AI전략위원회 국장 등 특사단이 참석했다. 에이투지에서는 유민상 CSO가 동행했다. 현지 합작법인의 사업 로드맵을 공유하고 실증 및 상용화 추진 전략을 논의했다. 스페이스42의 뮤니라 알 마르주키 상무가 함께 승인서를 확인했다.
에이투지는 자체개발한 레벨4 자율주행차 'ROii'(로이)와 개조차를 UAE에 투입한다. UAE 합작법인은 에이투지의 레벨4 자율주행 기술과 스페이스42의 AI 인프라·데이터 역량을 결합했다. 중동에서 자율주행차 생산과 실증 사업, AI 모빌리티 사업을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에이투지는 연내 760만달러(약 110억원) 규모의 사업 수주를 추진한다. 2035년까지 7800만달러(약 1100억원) 규모의 현지 매출을 창출할 계획이다. UAE 정부는 2030년까지 두바이 대중교통의 25%를 자율주행으로 전환한다. 2040년에는 아부다비의 자율주행 전환을 완료할 방침이다.
한지형 오토노머스에이투지 대표는 "자율주행은 AI와 반도체, 통신, 소프트웨어, 도시 인프라가 결합된 국가 전략 산업"이라며 "이번 수출 승인은 단순히 한 기업의 해외 진출을 넘어 자율주행이 대한민국의 AI 3대 강국을 이끌 핵심 기술로서 글로벌 무대에 진입했음을 나타낸다"고 말했다. 이어 "UAE 현지에서 안전과 품질을 최우선으로 한국형 자율주행의 경쟁력을 입증하는 것은 물론 국토교통부 모빌리티 로드맵인 2027년 레벨4 자율주행 상용화에 맞춰 기술 개발에도 매진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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